비상장 에이프로젠의 에이프로젠kic를 통한 우회상장?

안녕하세요 호랭이 입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연휴 내내 여기저기 다니느라 블로그에 글을 하나도 못적었네요. 연휴 중 예전부터 가깝게 알고 지내는 분으로 부터 에이프로젠KIC 문의를 받아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비상장 에이프로젠이 에이프로젠kic 를 통한 우회상장 이슈를 보고 매수를 했는데 다소 높은 가격에 매수하시어 고민이라 하셨습니다. 지난 번 에스맥, 비보존, 루미마이크로등 에 대한 분석글에, 움직임의 중심에 조경숙이 있고 꼭대기가 김재섭이라고 하였는데 이건 김재섭이 추진중인 그림이니 그 글에대한 연결선상이라 보심 되겠네요.

먼저 김재섭씨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대충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김재섭씨는 KAIST 교수출신으로 2005년 동료교수들과 유전체 분석회사 제넥셀을 설립하고 코스닥 상장사 세인전자를 인수해 우회상장을 통해 제넥셀세인이란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당시에도 지금의 에이프로젠KIC처럼 두가지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였습니다. 사람 스타일 쉽게 안변하죠? 지금 김재섭이 10개정도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사업다각화를 통해 궁극적인 목적인 바이오사업에 돈을 대려고 한다고 본인 스스로 인터뷰 했습니다. 그러나 제넥셀세인은 2010년 상장폐지 됐습니다. 근데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재무상 적자도 없고 자본잠식도 아니고, 다른 이유만 아니라면 존속은 가능한 회사 입니다. 2008년엔 슈넬생명과학을 인수, 2017년엔 에이프로젠H&G와 에이프로젠KIC를 인수하였습니다.

에이프로젠 계열사 지배구조

아시겠지만 이 지배구조의 최 상위에는 지베이스가 있는데 지베이스는 김재섭의 개인회사로써 지분100%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지베이스가 그 바로밑에 에이프로젠KIC를, 에이프로젠KIC와 수평적인 위치에 비상장 에이프로젠, 그 밑으로 H&G, 에이프로젠제약등이 있습니다. 더 아래로 가면 이제 조경숙의 에스맥, 루미마이크로, 오성첨단소재등이 있는 것이죠.. 그러나 조경숙 라인까지 오면 이 회사들이 상호 출자, 수평적 지배구조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언젠가는 진짜 국가에서 칼을 댈 겁니다. 지난번 글에도 수차례 이야기 했었습니다. 미국이었으면 철퇴입니다.

에이프로젠KIC는 원래 나라케이아이씨로써 김재섭씨가 17년 11월 지베이스를 통해 3자배정을 통한 인수를 한 회사 입니다. 나라케이아이씨는 13년에 감자도 하고 저도 15년즈음 매매를 많이 했었는데(무사어판 카페 추천주였기도함) 17년도에 김재섭씨가 인수를 한것이죠. 에이프로젠의 김재섭이 나라KIC를 인수하니 우회상장 이슈로 주가가 단숨에 1만9천원대까지 급등을 합니다. 이때 추격으로 들어가서 물린분들이 많을것 입니다. 3자배정의 김재섭(지베이스) 으로 주인이 바뀌고 전환사채권의 매도/매수등이 많았는데 19년도 1월에 장대음봉이 나오죠? 이때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후 매도한 조합이 꽤 되고 그 수량도 많습니다.

현재의 거래량 대비 17년 11월 인수당시 주가가 1만9천원대 폭등때, 그리고 19년 1월의 장대음봉때 거래량이 상당히 적은데, 전환사채 물량이 좀만 나와도 당연히 폭락으로 이어졌겠죠. 그후 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엄청난 손바뀜이 있었습니다. 김재섭씨는 지금까지도 인터뷰에서 반드시 에이프로젠을 에이프로젠KIC와 합병하여 우회상장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말을 믿을수 있을까? 의문이실건데 이미 한차례 전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2005년에 비상장을 상장사와 합병우회상장) 루미마이크로랑 비보존도 아주 똑같죠? 사람 스타일 안변합니다. 

자, 그럼 이 종목을 울며 팔거냐 조금더 들고갈거냐, 일단 인수 전 가격대가 왔고 거래량이 이 구간에서 엄청 터졌는데 지금 바닥인데 팔고 나가기가 아쉽죠. 수급이 들어왔다면 무슨 이유에서건 결과는 봐야할텐데 김재섭씨가 반드시 우회상장 하겠다고 했고 말이죠. 에이프로젠 우회상장이 가져올 효과는 실로 엄청날 것 입니다. 국내 11번째의 유니콘 기업으로써 이 유니콘 기업이란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가 선정하는 회사들인데 실제 한국 기업중 유니콘 기업으로 등재된 회사는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을 인정받은것으로써, 현재까지 쿠팡, 크래프톤,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L&P코스메틱, 위메프, 비바리퍼블리카, 지피클럽, 야놀자, 무신사가 있습니다. 몇가지는 생소하시겠지만 몇가지는 아시겠죠? 이 다음으로 에이프로젠이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론 첫번째로 등재가 된것이죠. 물론 직상장이 더 김재섭 개인에겐 큰 이득이겠지만 어쨋거나 직이건 우회이건 에이프로젠KIC에 주가에는 엄청난 영향을 줄 것 입니다. 현재 주관사도 정해졌지요(신한금융) 주관사가 정해졌다는 건 임박 했다는 거라고 생각하십시오.

제가 높은 가격대에 물렸고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주주라면 일단은 기다려는 볼것 같습니다. 과거 상폐전력이 있던 사람이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때와는 전혀다른 구조이고 상장폐지 당할만한 조짐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에이프로젠은 상장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성남에 있는 에이프로젠을 방문하기도 했었죠. 결정을 하시려거든 비상장 에이프로젠이 우회이건 직상장이건 하는 것을 보고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패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바닥에서 팔기엔 다소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팔아서 급히 돈쓸곳이 있지 않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18년 12월 ~ 19년 1월에 소량의 전환사채로 인해 폭락이 나왔는데 현재 대기중인 전환사채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수급이 양호하고 전환사채가 나와도 받아 줄 세력이 분명히 있으나 당장의 상승은 없을거라는 게 제 개인적 의견 입니다.

미상환 전환사채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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