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이 과연 상장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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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해 가장 핫한 섹터는 바로 제약바이오 테마일 것 입니다. 에이치엘비가 그 선봉에 있었는데 이 테마가 그야말로 폭탄돌리기로 제약바이오라면 수급이 여기저기 쏠리며 상한가를 만들어내는등 제약바이오의 열풍은 그칠줄 모르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종목, 텔콘rf제약, 에스텍파마가 있습니다. 텔콘은 비보존의 최대주주이며 에스텍파마의 경우 약 4%대의 지분을 보유중 입니다. 그러나 최근 비보존의 3상실패가 나오며 장외에서는 7만원대까지 상승했던 비보존이 3만원대로 추락했고 이에 따라 큰 상승을 이어오던 텔콘rf제약과 에스텍파마도 하한가를 기록 하였습니다. 하한가의 이유는 비보존이 임상3상 도전을 했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임상실패가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때문에 비보존의 직 상장이 어려워져 현재 시장에서는 우회상장의 가능성 여부가 나오고 있는 상황 입니다. 자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기 위해 우회상장의 통로로 시장에서 주목하는 루미마이크로를 뜯어봐야 겠습니다. 

자. 루미마이크로는 일단 LED업체 입니다. 제약바이오와는 전혀 거리가 먼 업종입니다. 그러나 12월 3일 비보존과 볼티아가 제3자배정으로 루미마이크로를 인수하였습니다. 비보존 대표인 이두현씨가 볼티아의 최대주주이니 동일 법인으로 판단하며 지분율은 약 21%에 달해 최대주주 지위에 있습니다. 근데 왜 루미를 통한 우회상장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느냐? 올해 여름에 코넥스 상장사 다이노나란 회사를 루미마이크로에 흡수합병해 상장시키려 했습니다만 이게 부결이 됐습니다. 주주총회에서 부결이 난건데, 다이노나가 바이오 회사 입니다. 그러다가 이두현의 볼티아와 비보존이 최대주주로 들어온것이죠. 에스맥과 오성첨단소재가 지분을 판것 입니다. 이들이 들어온지는 채 1년이 안됐습니다. 사실 다이노나 상장을 통한 것 보다 비상장 거물급에 매각하는게 훨씬 이득인거죠. 지분을 전부 판것도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니까 정리를 해보자면 루미마이크로는 다이노나를 흡수합병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영위해보려했는데(이게 돈이되니까) 주총에서 이게 부결이 났다 이겁니다. 한번 우회상장을 시도해본 전력이 있고 이게 공교롭게 비보존으로 번진거라고 볼수있겠죠. 비보존의 대표 이두현씨 입장에서도 비보존만을 가지고는 거래소 직상장에 힘이 부칠것 입니다. 본인이 가진 파이프라인이 거대하고 단단하면 이게 씨알이 좀먹힐텐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이두현씨 입장에서도 루미마이크로라는 루트가 생긴것이죠. 

아마 비보존은 직상장을 꾀하려다 주관사로부터 파이프라인이 약하다, 힘들수 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을겁니다. 언론에다가는 나스닥상장이니, 내년 말 다시 임상도전후 기업공개를 하겠다느니 썰을 풀고 있는데 아마 직 상장이 녹록치 않으니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우회상장을 생각했을 겁니다. 왜냐하면 2008년 셀트리온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08년 전자업체인 오알켐에 3자배정으로 참여해 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뒤 오알켐에 흡수합병하며 우회상장을 하였습니다. 당시 1조원이 안됐지만 현재는 32조에 달하죠. 우회상장에 아주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이두현씨가 이를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매우 재밋는 사실은 개인적으로 루미마이크로의 조경숙씨에게 있는거 같습니다. 현재 사내이사(관리총괄)로 재직중인 분인데 이 분이 이 어마어마한 실타레의 정확한 key로 보이는군요. 이 분을 통해 내일혹은 모레 글을 또 적어야 겠습니다. 

오늘 가까운 지인이 한번 봐달라하여 대충 보았는데 큰 돈이 보이네요. 앞으로 재밋어질것 같습니다. 2부는 계속 됩니다.

비보존 관련글 2부 : https://stockfree.tistory.com/86

비보존 관련글 3부 : https://stockfree.tistory.com/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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