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일정 및 두산중공업40R 청약 방법

두산중공업 1조 3천억 유상증자 결정. 일정과 증자 참여 방법

두산중공업이 9월 4일 금요일 장 종료 후 유상증자를 발표했습니다. 1주당 배정 주식수가 0.38%로 대규모 수준은 아니나, 기업의 규모로 봤을 때 1조 3천억원에 달하니 엄청난 규모의 증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의 배경에는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수소, 풍력 사업으로 나아가고 또한 현재 두산그룹의 자금난으로 채권단의 요구대로 계열사들을 매각 진행중인데, 현시점에서 이런 유상증자는 회사입장에선 불가피했던것으로 보입니다. 주주입장에서는 매우 짜증나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그럼 향후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일정과 전망 및 두산중공업40R 대해서 아래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구 주주들에게 배정되는 유상증자는 악재가 맞습니다. 3자배정은 호재로 보나 일반공모 유상증자의 경우는 악재가 맞습니다. 먼저 이번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의 일정과 규모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두산중공업 2wr

현재 두산중공업의 총 상장주식수는 2억 5천만주 입니다. 주식 총수 * 액면가 5000원을 곱하면 자본금이 나오구요(자본금 1조 3천억) 주식 총수 * 현재 주가를 계산하면 시가총액이 되는 것이죠. 두산중공업의 시가총액은 9월 4일 종가기준으로 4조 1천억 수준 입니다. 근데 유상증자를 1조 3천억원 규모로 하니 엄청난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발행되는 신주의 수량은 1억2천주 이며, 예정발행가는 10,700원 입니다. 두산이 계열사들 매각을 진행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는데, 주가가 오르면 회사 이사회에서 생각나는건 유상증자가 당연 합니다. 보통 회사의 주가가 올랐을 때 유상증자를 많이들 합니다. 관련하여 비슷한 사례의 글을 아래 링크에 첨부할테니 비교해서 읽어보세요. 물론 회사의 규모는 천지차이지만 말입니다.

[주식/종목 집중 분석] - 케이엔더블류 유상증자 총정리

두산중공업 2wr

이번 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20년 10월 15일 입니다. 때문에 이번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의 주주배정을 받고자 하신다면 신주배정기준일 전전일(10월 13일) 종가까진 매수가 되셔야 합니다. 13일 종가까지 매수를 하시면 14일 아침에 권리락이 나올 겁니다. 이 권리락 안에 들어오신 분들만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잠시 첨언을 드리자면, 현재 두산중공업 1wr 신주인수권이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해 두산중공업 1wr도 하락이 불가피한것 아닌가 걱정을 하시던데.. 우선은 맞습니다. 당연히 본 주가대비 신주인수권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좌지우지 되니 두산중공업 1wr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주인수권 두산중공업 40r을 부여받은 주주들께서는(10월 14일 아침 권리락일까지 보유한 분들) 20년 12월 3일부터 4일 이틀간 청약을 하실수 있으며, 신주인수권 수량 * 확정가를 현금으로 계좌에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청약신청은 HTS나 MTS로도 가능한데, 본인 증권사 콜센터에 문의하시는게 가장 정확 합니다. 

또한 권리락을 맞아 신주인수권을 받을 권리를 가진 주주들이라도 신주인수권 두산중공업40R 상장기간인 20년 11월 18일 ~ 20년 11월 24일(5영업일)에 이 신주인수권을 내다 팔면 청약을 할수 없으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신주인수권은 두산중공업 40R이란 이름으로 11월 18일 이전에 본인 계좌에 입고가 될 것 입니다. 11월 18일부터 24일(5영업일)간 이 신주인수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유상증자에 참여할 돈이 없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기간동안 신주인수권 두산중공업40R을 반드시 내다팔아야 하며, 나는 더 유상증자를 많이 받고자 한다 하시면 이 기간동안 신주인수권을 더 사시면 되는 것입니다. 

단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본인 예산에 맞게 신주인수권 두산중공업40R 을 매수하셔야 합니다. 간혹 청약대금을 오버해서 매수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잘 계산하셔야 합니다. 신주인수권 * 예정발행가(확정발행가) 를 꼭 기억해두셨다가 예산을 맞춰 두십시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상태 분석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두산중공업의 반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38% 입니다. 부채비율의 계산법은 부채총계 / 자본총계 * 100 = 부채비율 입니다. 또한 유동비율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지난 해 부터 회계법인이 이 유동비율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유동비율은 전체 자산대비 전체 부채의 비율이 아닌, 유동자산(1년내 현금화 할수 있는 자산)과 유동부채(단기간에 갚아야 할 부채)를 말합니다. 두산중공업은 20년 반기말 연결기준 70%밖에 되질 않습니다. 쉽게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가 높다면 재무가 엉망인 회사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회사도 이를 당연히 인지 했으니 반기말 재무제표 주석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첨부하였습니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앞서도 말씀드렸듯, 회계법인이 지난해 부터 이 유동비율을 강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중소형주가 이같은 재무구조 였다면 감사보고서 시즌에 의견거절 내지 한정을 맞고 거래정지가 됐을 겁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업 친화적이라 과거 굵직한 기업의 횡령 배임등의 사건이 있을 때도 봐주기 일쑤 였었죠. 때문에 그동안의 선례로 보았을 때 두산중공업이 그러한 최악의 상황까진 가지 않겠지만 참고하시라 알려 드립니다.


두산중공업 챠트분석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두산중공업의 월봉 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누가 안들어 갔겠습니까? 여러분들의 탓이 아니라 회사 탓을 해야 합니다. 물론 회사도 살아나려고 유상증자로 발버둥 하는것이니 그 누구의 탓도 할 수 없습니다. 일단 벌어진 일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을 잘 세워야 하겠습니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선을 그어둔 11,700원까지 1차 하락이 나올 수 있습니다. 2파상승 지점의 첫날 대량거래가 나온날의 중간정도를 1차 하락지점으로 보았는데요. 일단 두산중공업 이번 유상증자의 예정발행가가 10,700원인데 보통 예정발행가 까지는 유상증자가 진행되는 기간(권리락->신주인수권 상장->청약->납입)에는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 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에 약간의 잡음이 나오고 있는데, 매각이 순탄하게 진행 된다면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탄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과거 비슷한 사례

과거 삼성중공업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중공업이 엄청난 부채와 누적 손실로 현재 두산중공업 못지 않게 심각했는데요. 1조 4천억원 규모의 증자를 한 바 있습니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유상증자와 매우 비슷하죠?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당시 삼성중공업의 감사보고서중 재무내용에 관한 부분 입니다. 당기순손실이 -3천3백억원에 달합니다. 자본잠식이 없었지만 유동비율이 심각한 수준 이었습니다. 지금은 꽤 좋아졌습니다.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당시 삼성중공업의 자금조달 규모 입니다. 1조 4천억원이었습니다. 주당 0.5%의 비율로 신주를 발행 했었습니다. 규모면이나 증자비율이나 채권단에서 위와 비슷하게 주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102%청약율을 달성하여 비교적 성공적인 증자를 했습니다. 이번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도 초과청약을 달성하길 기원하며 두산중공업 주주분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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