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왜 주식으로 수익내기 어려울까?(주식투자마인드편)

2020년 3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을 했었죠? 저 역시도 큰 하락을 보고 컴퓨터를 끄고 글램핑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어차피 다시 반등이 나올거라 믿었기에 일단 재밋게 놀았습니다.

코스피가 1100을 찍고 다시 올라올줄 알았지만 1400을 찍고 빠르게 반등이 나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유례없는 대폭등장이 연출이 됐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점은 대형주 위주의 V자 반등장이 나왔다는 점 입니다.

이 말인 즉슨, 초등학생 조카에게 천만원을 쥐어주고 아무거나 골라봐라 해도, 뭘사도 다 오르는 그런 장이었다는것 입니다. 유례없는 장이었습니다.

저는 남들이 주식투자 수익률을 자랑할 때 2020년도치는 빼고 얘기하라고 합니다. 그들도 압니다. 본인의 실력으로 수익이 난게 아님을 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만에 주식투자마인드편을 준비 했습니다. 지난번 주식투자마인드 글에서 중소형주를 포트에 담으라고 말씀드린바가 있는데요. 그 연장선이니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되실겁니다. 특히 2020년도에 처음 주식투자를 하신분들은 필독해 주셨으면 합니다.

 

 

2020년도에는 조정장이 있었을까?

3월 대폭락이후 2020년 말까지 조정장이 있었을까요? 아래 코스피 차트를 가져와 봤습니다.

코스피 월봉차트

상기 그림은 코스피 월봉차트 입니다. 저기 긴 망치형 음봉이 코로나19 대폭락 당시인 20년도 3월 입니다. 이후 거래대금이 폭발하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0년도에 수익을 내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던 분들은 9~10월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라? 갈때가 됐는데?' 딱 두달간 눌림목을 주고 이후 재차 천정으로 솟구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하락장, 조정장도 두렵지 않다고요. 과연 저 9~10월이 하락장 또는 조정장 이었을까요? 만약 여러분들중 20년도 3월부터 지금까지 수익을 못내셨거나, 수익 낸것을 도로 토해내셨다거나, 그때나 지금이나 거기서 거기인 분들은 주식투자를 아예 처음부터 다시 배우셔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최근들어 작년같은 수익을 보기 힘들다는 말을 종종 보곤 합니다. 왜일까요?

 

21년도 증시. 작년처럼 수익내기가 힘들다?

 

 

제 말이 100% 정답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저의 생각을 써내려가 봅니다. 제가 서두에 20년도에 주식투자를 처음시작한분들은 필독하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납니다. 그 아이의 정서는 태어날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정도까지면 완성이 된다 생각 합니다. 또한 부모의 행동이 거울이라 부모 역시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애들은 그대로 따라하며, 습득력이 좋아서 보고 듣는것을 내것으로 만듭니다.

또한 아이에게 저사람은 나쁜사람이야 하면 웬만해선 그사람이 나쁜사람이다라는것을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굳게 믿고 삽니다.

20년도에 주식을 처음시작하셨든, 20년도에 수익을 크게내셨든 마찬가지 입니다. 어라? 이렇게 하니까 수익이나는구나? 했던 습관이 아직 베어있다고 봅니다.

당시에는 저녁에 유튜버들이 찍어주는 종목, 또는 당일 시간외 강세종목, 급등주, 검색상위종목등등 다음날 9시되면 엄청난 거래량과 함께 상승이 나왔습니다.

장중 조정따위도 없었습니다.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으며 모든 증시의 개인투자자들은 신이 났습니다. 심지어 오래간만에 전화온 어른께서 '올해 5년치 수익 다 냈지?' 라는게 인사였을 정도 입니다.

엄청난 자금이 증시로 흘러들어왔고 아직 증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20년도처럼 급등주 추격매수하면 먹히는 장은 끝났습니다. 다시 원래대로 하셔야 합니다. 매집이 시작된 종목을 바닥에 내려올때까지 허벅지 꼬집으며 참고참아 물량을 모아가다가 급등이 나올때 따라붙는 개미들에게 다집어던지고 나와야 비로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또는 급등이 나온 종목 이후 조정이 나올 때 분할매수해서 기술적반등시 한방에 털고 나와야 합니다. 짧게 짧게 하려면 그렇게 해야되는 장 입니다.

요즘 장은 당일 급등주도 오후에 윗꼬리 달고 내려오는 종목들이 수두룩 합니다. 분명히 작년같진 않습니다.

 

이제는 작년의 기억은 지워야 할 때이다.

작년같은 급반등장세는 머리속에서 지워야 합니다. 부모가 가르쳐준 저사람은 나쁜사람이다, 닭 날개 먹으면 바람둥이 된다, 호박 먹으면 못생겨진다, 공부를 해야 성공한다 이런소리 잊어버려야 합니다.

아직도 기업의 펀더멘털은 좋은데 바닥에서 출발 안한종목들 수두룩 합니다. 왜 천정까지 솟은 종목에 들어가셔서 남 좋은일을 시키시나요?

퇴근하고 1시간을 HTS에 투자해 보세요. 메뉴검색에 '순위검색' 이라 검색하면 당일 상한가 종목부터 하한가종목까지 2천여개 종목이 나옵니다. 2천개를 다 못보면 300개라도 보세요. 먼저 차트를 보고 아직 출발안하고 바닥에서 기는 종목을 추린 후, 추려진 종목을 다시 네이버증권에 검색해서 이윤이 꾸준히 나고 있는지, 부채비율이 높진 않은지, 자본잠식은 있지 않은지, 몇년연속 적자는 아닌지 등을 다시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 옥석을 가려 내 돈을 직접 투자해 보세요. 그리고 수익이 나면 작년의 기억은 즉시 지워지고 흥분이 될겁니다. 내가 직접 발굴한 종목을 가지고 수익을 내보십시오. 남들의 자료는 참고만 하시고 반드시 본인의 철학과 기준을 만드세요.

매수는 수십번 나눠서 하되, 매도가 힘들다면 단 한번에 끝내버리세요. 난 10% 수익만 보고 떠나겠다, 15%만 보면 나간다라는 자기만의 원칙을 세워 보세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 보세요.

 

그래서 결과는?

자랑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를 말씀드리는겁니다. 여러분들도 똑같이 할수 있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저평가우량주 시리즈를 연재한 바 있습니다. 이 종목들도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찾은거 뿐입니다. 퇴근하고 1시간은 꼬박 투자를 했지요. 아래 글은 6월 중순에 찾은 종목 입니다.

[주식/종목 집중 분석] - 저평가 추천주 에이테크솔루션 주가 분석

저평가 추천주 에이테크솔루션 주가 분석

 

 

 

당시 주가가 16500원 가량 됐었는데, 이런 매집이후 장기간 게걸음 횡보중인 놈은 왠지 횡보중 저점대에 잡아야 먹어도 쫌이라도 더먹을거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때문에 허벅지를 꼬집으면 참고 또참고 전 저점 부근에서 물량을 잡아 봅니다.

에이테크솔루션 일봉차트

저점을 몇차례 줍니다. 감사하죠. 삼성전자가 투자를 해놨다는데 쫄거 있나요? 강하게 태워 보는겁니다. 시간은 내편입니다. 시간에 쫒기면 세력에게 당하게 되어있어요. 본문에는 14600이하에 매수를 해보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몇 호가 차이로 오지 않길래 잘못될시 자금을 더 태울생각으로 들이대 보는겁니다. 저 빨간선을 지지선으로 그어둔것 입니다.

그리고 오늘 양호한 수익을 내고 나오는 겁니다. 관종삭제를 할까요? 아니죠. 또 기회를 주면 또 잡으면 됩니다. 잠시만 안녕일 뿐인거죠.

별거 없죠? 굳이 급등주에 타서 시간에 쫒기고 매수하는 순간 갑에서 을이되는 투자는 하지 맙시다. 이기는 투자를 해야죠. 우아하게 투자하면 됩니다.

이런 종목, 이런 차트 수백개는 됩니다. 하루 1시간을 투자해 보세요. 물론 우리 무사어판블로그에서 저평가 추천주 종목중 아직 안간 종목도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수익을 내기전까진 목에 칼이들어와도 안팝니다. 주식을 1~2년할 것도 아니고 평생할건데 말이죠.

 

그래서 언제 주식으로 돈벌래?

 

 

예전에 누군가가 제게 '그래서 언제 주식으로 돈벌래?' 이런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 투자방법이 단기에 큰 대박은 못터뜨리더라도 잃지는 않을 자신있는 매매입니다. 결국 그분은 어떻게 됐을까요? 굳이 말을 안해도 짐작하실거라 믿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당장 10억을 받을래요? 아니면 오늘은 100원, 내일은 200원... 계속 두배씩 30일간 받을래요?' 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하실건가요? 언제 100원가지고 돈벌까.. 당장 10억을 받자라고 생각이 들겁니다.

그러나 100원부터 두배씩 30일간이면 결국 30일째에는 536억원이 됩니다. 이게 바로 복리의 힘 입니다. 저는 잘때 유대인의 교육법을 들으면서 취침하곤 합니다. 그들은 사람이 지을수 있는 죄악중 가난이 가장 큰 죄라고 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복리의 중요성을 가르친다고도 하죠.

두배씩이 힘들면 30%씩 20번은 어떤가요? 내 원금 7천을 30%수익으로 20번만 해본다고 가정 합시다. 그럼 100억이 됩니다. 급등주 쫒아서 뭐할껀가요? 차라리 바닥에서 잡아서 30%정도 수익을 내고 나오는게 훨씬 더 현명한 투자 입니다. 급등주 투자는 결국 50:50 도박 입니다. 매매비기가 있다구요? 그런거 없으니 믿지 마십시오.

 

그래서 호랭이는 자격이나 있는 사람인가?

 

 

네이버 무사어판 카페를 운영한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비공개 상태로 검색을 해도 안나올텐데요. 그렇게 사람들에게 원칙을 세우고 투자하라고 말씀드렸음에도 저도 3년전 상장폐지를 당하고 부하뇌동매매를 하다가 큰 손실을 입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블로그에 상장폐지 카테고리가 따로 있는것이기도 합니다.

이젠 아주 전문가가 됐어요. 재무제표 10분만 보면 언제 사라질지 대충 감이 옵니다. 실제로도 블로그에 이종목은 팔아라 하는 종목들 지금 전부 거래정지 상태 입니다. 몇가지는 이미 정리매매까지 끝났구요.

쌔게 한번 당하고 그 원인이 상장폐지 였다보니까 몇날며칠을 상장폐지 종목에 대해 공부하고 습득해서 이젠 아주 전문가가 됐죠. 나같은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게 아주 미약하나마 이렇게 활동하는거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오래오래 같이 투자합시다. 얼마나 쉽고 재밋는 투자인가요? 부동산경매처럼 임장을 가야되나요, 명도를 해야되나요? 이것만큼 좋은 재테크 수단은 없습니다. 코인같은거 하지마시고요. 주식투자로 같이 부자되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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