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보유자라면 당장 읽어야 할 글

 


지난 팍스넷 글에 이어 다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오늘 한국증시가 안좋아 개별주들 많이 하락하였고 팍스넷도 큰폭 하락하였으나 이 때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부디 한푼이라도 얼른 건지시길 바라는 맘에 적습니다. 지난글에도 다음날 당장 던지라고 말씀드렸지만 아마 기존 보유자들께서는 큰 손실중인 주식을 던지는게 여간 쉬운일은 아닐것 입니다. 그렇지만 관리종목 직행 혹은 즉결처분을 당하느니 지금에라도 던지실 것을 근거를 대어 설명드리고자 하오니 다소 긴글일지라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상장사는 관리종목 / 상장폐지의 기준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논외로 하고 팍스넷이 속해있는 코스닥 시장 규정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즉시 상장폐지 되는 기준을 살펴보자면

1. 최종부도처리(은행거래 정지)

2. 사업년도말 전액자본잠식

3. 감사보고서상 부적정, 의견거절, 한정

4. 분기, 반기, 사업보고서 미제출

가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관리종목이 되는 규정은 어떻게 될까요? 아래 한국증권거래소 에서 퍼온 그림을 보시죠.

 근데 지금 팍스넷의 경우 아직은 위의 퇴출요건에 포함은 되지는 않습니다. 당장은 말입니다. 때문에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기 까지(보유주식 전량매도) 나름 시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 생각에 따르면 어차피 내년 감사보고서 제출 때 지배구조문제, 기타채권 및 90일 이상의 매출채권에 대해 문제를 걸고 넘어질 것 입니다 회계법인에서 말이죠. 또한 기업의 계속성에 분명히 문제를 걸고 부적정의견을 내릴수 있습니다. 거지같은 재무제표를 회사에서 제출하면 당연히 적정의견을 내겠죠. 하여튼 지금 팍스넷 대표와 그 임직원들은 손을 놓은 상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음은 팍스넷의 이번년도 재무제표 현황입니다. 손익계산서, 연결상 재무제표를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왜 이번년을 가지고만 논하냐면 결손금의 증가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9년 1분기 (원)

자산총계

68,548,250,542

부채총계

29,294,891,760

자본총계

39,253,358,782

매출액

2,596,748,173

영업이익

-2,787,583,944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3,317,642,612

결손금

-13,515,925,722

자본금

5,538,760,500


19년 반기 (원)

자산총계

95,291,672,985

부채총계

76,773,675,194

자본총계

18,517,997,791

매출액

2,765,281,148

영업이익

-4,771,548,434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18,708,102,079

결손금

-6,256,617,495

자본금

5,538,760,500

  

19년 3분기 (원)

자산총계

90,320,829,802

부채총계

75,382,961,538

자본총계

14,937,868,264

매출액

2,571,089,609

영업이익

-4,473,058,862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

-3,748,308,532

결손금

-9,886,821,839

자본금

5,538,760,500

 

보시면 1분기에 결손금 누적액이 135억원으로 늘어납니다. 반기에는 결손금 누적액이 절반으로 줄었으나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이 무려 180억원에 육박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기보고서 주석에 보면 파생상품의 손실이 약 31억원이 잡혀있으며, 기타채권이 갑자기 늘어납니다. 저는 반드시 이부분을 회계법인에서 잡아내서 이게 무엇인지 추궁할거라고 봅니다. 회사는 소명을 못하면 의견거절이 나오게 됩니다. 왜 이걸가지고 추궁을하느냐? 여기서 이 회사의 존속성이 달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때 팍스넷의 수명은 거의 다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기업의 계속성이 불투명하며 지배구조의 상실로 이어져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현재 자본잠식 상태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최근 3사업년도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이 자본대비 50%이상이 2회이상일시 관리종목 편입인데 이번년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에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이 180억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 어떤 채권을 이용했는지 모르겠지만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증자가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 부분은 정확히 더 들어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아시는분이 있다면 이곳 주주들을 위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어쨋든 결손금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만 누적 결손금이 벌써 250억원에 달합니다. 누적 영업이익 적자는 올해만 120억원 입니다. 100% 감사 못받습니다 이래가지고는요.. 비트팍스 계열사에 대여한 금전은 빠른 회수를 하여 팍스넷으로 보전해야됩니다. 진즉에 해야될 일을 12월 말로 미룬상태입니다. 제가 봤을 땐 작정 한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끝난 비트코인 가지고 뭘하겠다고 그러는지 당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KB증권이 인수한 팍스넷 전환사채 또한 조기상환청구에 들어갔습니다. 이건 뭔돈으로 줄건지도 의문입니다. 이거 줄돈도 없습니다 지금. 

결론 

1. 회사는 이대로라면 내년 감사보고서를 회계법인으로 부터 부적정의견을 받을 것 입니다. (의견거절 내지) 

2. 분기별로 결손금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이 크게 변동이 있는데 이 과정을 들여다보니 기타채권 부분의 과대상계가 의심됩니다. (기타금융비용부분도)

3. 결손금 보전을 통한 대규모 증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나 왠지 느낌에는 이미 손을 땐것 같습니다. 감자를 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대규모 증자가 답입니다. 과연 이사회는 꾸려져서 통과가 될지도 의문입니다. 

4. 증자를 한다면 빨리해야 될 것 입니다. 내년 사업보고서 제출전 완료해놔야 됩니다. 정관은 5억주 발행까지 가능한것으로 되어 있으니 빠른 추진을 한다면 상폐는 면할 수 있다 봅니다. 현재 3천원대에서 증자를 2천원대에 하면 자본잉여금을 포함하여 크게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만 증자라는 것도 성공을 위해서는 주관사(증권사) 기존주주들과 합이 맞아야 되는데 지금은 선장잃은 배입니다. 최대주주가 없으니 거의 쌩 주주들만 전부 증자에 참여해야 되는데 증자가 성공할지도 의문입니다. 3자배정이 가능하면 좋은데 이마저도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5. 이대로라면 빠르면 20년 3월, 늦으면 21년에 상장폐지 될것으로 예상합니다.


주가가 더빠지기 전에 빠른 결정을 내릴것을 조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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