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한 끝없는 유상증자

진원생명과학 자본잠식위험과 끝임없는 증자

진원생명과학이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한 유상증자를 끝없이 하고 있습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코스피 상장사로써, 코스닥 상장사처럼 5개년 연속적자일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해당한다거나 하는 규정에는 예외를 받고 있습니다만, 자본잠식은 코스피나 코스닥 모든 회사들이 피해갈 수 없는 상장폐지 규정 입니다. 그동안 진원생명과학은 자본잠식이 일어나기 전 '분기' 마다 유상증자를 하여 이 상장폐지 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진원생명과학의 재무적 문제점과 앞으로 주가 향방에 대하여 지금부터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자본잠식이란 무엇이며 진원생명과학의 재무적 문제점은?

자본잠식이란 블로그내에도 자세한 설명이 있지만(좌측 자본잠식 링크 참고), 쉽게말해 장사를 하려고 준비해둔 자금을 가지고 돈을 벌기는 커녕 계속하여 잃게되는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더 쉽게 풀이해보자면,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현금이 당연히 필요 합니다. 원재료를 사야하며, 직원들 봉급을 줘야하고, 공장의 유지비를 내야될 것이며, 각종 세금과 보험료를 내야 하겠죠? 이것을 판매비와 관리비라 합니다. 줄여서 판관비라 하죠. 현금이 없다면 당연히 은행이나 기관에 가서 돈을 빌려야 합니다. 이것을 부채라고 합니다.

현금은 자산에 속하며, 빚은 부채에  속합니다. 자산이 줄고 부채가 늘어나면 결국 자본잠식이 일어나게 되는 것 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의 20년도 1분기 보고서를 보겠습니다.

진원생명과학 자본잠식 유상증자 위험?

진원생명과학 자본잠식 및 유상증자 위험은?

자산의 총계가 550억원이고, 부채의 총계가 160억원 입니다. 사실 자산과 부채의 비율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 또한 좋습니다. 그러나 진원생명과학의 높은 자본금이 문제가 되는것 입니다. 지금껏 상장이후 돈을 벌기는 커녕 끝없는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키웠기 때문 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의 20년도 1분기말 자본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자본잠식 위험?

진원생명과학 유상증자 자본잠식 위험?

약 330억원 규모 입니다. 누적 결손금은 -670억원에 달합니다. 아주 알짜회사들은 몇백억원의 누적 흑자여서 무상증자 까지 하는 반면, 진원생명과학의 누적 결손금은 엄청난 수치 입니다. 결손금이 엄청나게 늘고 자본금이 늘어난다면 무상증자의 반대인 무상감자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감자가 엄청난 악재인것은 아실테고요.

위에서 자본총계 항목이 보이실 겁니다. 자본총계란 자산의 총계에서 부채의 총계를 뺀것을 말합니다. 즉, 자산이 550억원이고 부채가 160억원이라면 550-160 = 약390억원이 되는 것이죠. 

자본잠식이란 아주 쉽게 설명드리면,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클때를 말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 투자하실 때 '자본금보다 자본총계가 높은 회사'라면 매매를 하지 마실것을 권합니다. 자본금이 자본총계 보다 크다면 그것은 내 자본을 까먹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럼 진원생명과학은 아직 자본잠식이 아닌데, 왜 증자를 했으며 위험하다고 하는것일까요? 왜냐하면 매 분기마다 수익은 커녕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서 현금이 줄고 부채가 늘면 자본잠식에 빠질것이 자명했기 때문 입니다. 회사는 그것을 누구보다도 잘 안것이며, 부채의 차입은 자본잠식으로 가는길의 급행열차를 타게되는 것이니 가장 간편하게 주주들에게 돈을 조달받는, 즉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계속 유치중에 있는것 입니다.

나중에 늘어난 자본금을 줄이는 방법은 딱 하나 입니다. 바로 '감자' 입니다. 자본감자를 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최대주주건, 일반 주주들이건 말입니다.

또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너무 낮습니다. 사실 최대주주 박영근씨를 비롯 그 특수관계인들이 9%의 지분율을 가진것은 매우 의아 합니다. 그렇게 좋은 회사라면 지분율이 높아야 겠지요. 

진원생명과학이 과연 1조원의 가치가 있는 회사인가?

현재 진원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은 1조 4천억원 입니다. 진원이 한해동안 벌어들이는 이익은 없으며 적자회사이고, 매출액은 년간 약 300~400억원 수준 입니다. 물론 적자폭을 줄이고 있지만 올해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진원생명과학 3년간 적자 지속

진원생명과학 3년적자 지속

진원생명과학의 폭등의 이유는 정부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업체로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임상지원 기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 입니다. 

신약이 한번 만들어지면, 기업이 길게는 10년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더욱 그럴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진원생명과학은 코로나19 DNA 백신인 'GLS-5300' 안정성과 면역성을 확인하기 위한 1상과 2a상 연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향후 몇년 내 DNA 백신 시판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점을 아셔야 합니다. 진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및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하더라도 세계에 무수히 많은 제약 바이오회사들도 코로나19 백신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몰두 하고 있는데, 온전히 코로나19 백신 및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이 진원생명과학 것이 되는게 아니란 거죠. 그리고 임상이라는게 도전을 한다고 다 되는것이 아닙니다. 1%미만의 확율입니다. 

때문에 현재의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단순히 범정부차원의 코로나19 백신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지원 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따른 기대감으로 오른것이지, 기업의 가치는 너무나도 현재 고평가 되어 있는 점 입니다. 

진원생명과학 일봉챠트

진원생명과학 현 주가에 진입은 그냥 돈을 뿌리는것과 같다.

물론 챠트상 3만원대 구간에서 유통물량의 2바퀴를 돌려버리는 손바뀜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직 코로나19의 유행이 진행중이기 때문일텐데, 돌연 외국계 회사에서 먼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고 언제그랬냐는듯 코로나19가 잠잠해진다면 이렇게 고점에 있는, 특히 코로나19 치료제나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으로 천정에서 불안하게 있는 종목들은 가파르게 하락할 것이며, 현재 주가는 여러분들이 죽을때까지 볼수 없을 주가가 되어 있을 것 입니다. 즉 다시말해 이 주식가격을 다시 찍을 날이 없다는 얘기 입니다. 

때문에 현재는 정말 단타의 영역이고, 세력의 ATM 종목이기 때문에 괜히 고점에 추격매수하여 세력의 설거지에 도움이 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히려 진원생명과학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재료노출이 되는 것 입니다. 추가 상승은 없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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