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 실존 실제 인물 마이클 버리, 한국증시 세계에서 제일 싸다?

 


안녕하세요? 무사어판 승부사호랭이 입니다. 19년도의 마지막 주식장은 어떠셨는지요? 얼마전 모 유튜브영상을 시청하고 제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영화 빅쇼트 아시나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세계 금융 위기때 부동산버블로 인한 파산을 미리 예상하고 공매도를 쳐서 수천억원대 수익을 사람들의 이야기의 영화입니다. 한국판으로는 국가부도의 날이 있겠죠. 이 영화 주인공중 '마이클 버리'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맨날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크게 듣고 드럼을 치던 사람 아실겁니다. 이 마이클 버리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ETF는 두번째 서브프라임이다" 즉 제2의 금융위기는 이 ETF에서 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ETF가 무엇이냐? 인덱스 펀드인데 이 상품은 마켓 전체를 이야기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코스피에 상장된 인덱스펀드 중 가장 시총이 큰 코덱스200을 예로들면 이 펀드에 구성된 주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셀트리온, 신한지주, 현대차등등 입니다. 말그대로 코스피200의 종목들이며 한국증시를 이끄는 대형주들이란 이야기죠. 주식 개별주에 투자되어야 할 자금이 인덱스로 다 흘러들어가니 채권과 주식의 가격에 괴리가 크다는게 마이클 버리의 지적입니다. 시장에서 형성되는 주식의 가격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과 핵심, 즉 펀더멘탈에 기반되서 형성되는게 아닌 인덱스펀드에 자금이 흘러가니 대형주 위주로 상승이 나온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 펀드에 투자가 된 자금은 개별주식이 아닌 그냥 이 대형주들을 한대 묶은 인덱스로 들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를 패시브투자라고 합니다. 패시브 투자는 사전적 의미로 코스피200등 이런 지수를 이끄는 대형주위주의 펀드를 기계적으로 매매하는 것이고 반대인 액티브 투자는 펀드매니저가 개별기업의 강점을 파악하여 개별기업에 직접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시장, 즉 마켓 전체를 사고파는 이런 투자보다는 개별 기업에 미래에 투자하는게 주식투자의 본질이라 생각하며 ETF는 뭔가 정말 2008년 금융위기때 리먼브라더스가 엄청나게 만들어낸, 버블을 만든 그 상품과 매우 흡사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때문에 마이클 버리의 논점은 소형 가치주는 소외되고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나온다는 겁니다. 실제로 미국증시를 이끄는 아마존, 구글, 애플등 정말 몇년간 엄청난 상승을 이뤘습니다. 심지어 애플의 시총은 우리나라 코스피 전체를 넘어섰습니다. 저는 이런 현상이 매우 기괴하며 어처구니가 없고 매우 큰 버블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인중 절반이상은 주식투자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10명중 1명이 주식투잘 한다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월급에 일부를 떼어 강제로 주식투자가 이뤄지는데(퇴직연금의 운용) 이런 자금이 모두 대형주 위주로 투입되어 실제 기업의 펀더멘탈과는 무관하게 가격의 괴리가 생긴다는게 버리의 주장입니다. 저는 이분의 주장에 엄청나게 공감되어 이 글을 적게되었고 제 생각을 조금이나마 쉽게 풀어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예전에 우리증시의 상하한 제한폭이 15%일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로 바뀌게 되었죠. 예전에 주식의 개별 악재가 아닌 시장전체의 악재, 뭐 이를테면 북한의 미사일 시험, 스페인이나 그리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위험(국가부도), 미국증시의 폭락등 이런 외부악재가 나오면 시장이 큰폭으로 폭락이 나왔습니다. 우리 증시는 사실 아직까진 미국증시나 외부증시에 휘둘리는게 크죠. 이러면 기업의 가치와는 무관하게 우리나라 주식들이 크게 하락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15%시절에는 하한가 가는 종목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실제 이 기업에 문제가 없는데도 그냥 시장 상황이 좋질 않으니 그런 투매가 나와 하한가로 직행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이때 현금이 있으면 정말 바겐세일의 장이 되는거죠. 실제로 이런 외부의 악재로 인한 하한가 속출이 나온 이후에 쉽게 볼수 있는 그림이 뭐였는줄 아십니까? 바로 하한가 지점부터 2배이상 종목이 아주 많이 나왔다는 겁니다. 정말 입니다. 예를들어 만원짜리 종목이 하한가로 8500원이 됐습니다. 그럼 이 악재소멸이 될때 다시 증시는 활황인데 이때 상한가 한두방 수준이 아닌 2배종목이, 즉100% 짜리가 많이 나왔다는 겁니다. 16000원 갔단 이야기 입니다. 기간은 한달 내외 였습니다. 근데 주로 대형주가 아닌 중소형주가 이런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고 대형주들은 이런 대외악재에 두들겨맞고 원위치를 못간 종목이 허다 했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몇년간 수차례 봐왔기 때문에 카페를 운영할 때도 회원님들께 부디 대형주 매매는 피하시고 중소형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할 것을 권유드렸습니다. 근데 딱 이때가 상하한폭 30%로 변경되고 막 인덱스펀드의 붐이 일 때 였습니다. 최근 몇년간 우리나라 증시또한 대형주 위주로 상승한 점을 아실겁니다. 저는 거짓말 쟁이가 된것이죠. 뭔가 제가 느낀대로는 이런 저평가 중소형 우량주들이 진짜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고 두세배 가야할 종목들이 지금도 천지에 널려있는데, 수급이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고 기업이 제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는 최근 5년내 일어난 주식장 트렌드의 변화이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 갑작스런 비트코인의 폭등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일시적 소외, 바이오 테마주의 광기등으로 중소형 저평가 우량주들이 매우 소외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 우리 블로그에 과거 카페에서 활동한 몇몇분들이 계신데 제가 대형주 매매의 지양에 대해 줄기차게 주장했고 개미투자자는 저평가 우량주, 중소형 알짜주들을 매매해야 된다고 계속 강조했던 사실을 아실겁니다. 또 이 유튜브 영상에서는 마이클 버리가 인터뷰중 세계에서 가장 싼 마켓이 한국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블룸버그에서 찾아 본 바로는 한국증시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일본이 저평가란 이야기만 나올뿐입니다. 근데 이분의 말이 사실이었는지 최근 마이클 버리가 대표로 있는 사이언에셋 아시아가 우리나라 중소형주에 직접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오텍과 이지웰페어 입니다. 인터뷰중 기업의 지배구조나 경영권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 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지웰페어 에는 경영참여를 선언 했죠. 아마 배당성향을 늘리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싸울 것 이라고 보나 저는 과거 우리나라 기업에 이런 식으로 들어왔던 몇몇 기업의 사례와 그 종결을 아는데 그 끝은 매우 안좋았었습니다. 즉 이런 식으로 주가를 띄우고 고점에서 나가버리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에 그들의 진정성엔 매우 의구심이 듭니다. 허나 과거 이런 사례들에서는 SK나 현대차가 타켓이었는데 정말 마이클 버리는 저평가 우량주, 중소형주에 들어왔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그의 발언에 신빙성이 있는것은 사실 입니다. 또한 한가지더 전달해드릴것은 마이클 버리조차 인터뷰 말미에 본인도 언제 이 버블이 터질지는 모른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해야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예전에 그런 외부 악재로 인해 시장이 폭락하면 대형주들은 길게는 3~5년간 폭락 전 가격까지 가는종목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반대로 중소형주는 어땟다구요? 한달내외 두배가는 종목이 속출을 했었습니다. 기업이 가진 펀더멘탈은 그대로 인데 가격이 싸지니 수급이 들어오는데 또 시총도 가벼우니 두배는 가볍게 오르는 거였죠. 저는 개인적으로 2020년, 아니 향후 5년간 한국증시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인구의 고령화, 저출산문제는 물론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그건 우리 경제가 개방되지 않았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주식을 꼭 우리나라 사람만 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식시장 절반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IMF이후). 

여러분,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기업의 가치는 분명 이 가격인데, 당장 회사를 문닫고 청산을 해도 이 가격보다 훨씬 위 인데.. 대형주와 비트코인, 바이오주의 묻지마 폭등에 가려진 저평가 우량주들이 지금도 천지빼까리에 널려있습니다. 향후 5년간 극심한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말도안되는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중소형 저평가 우량주들이 천지에 널려있다 이말 입니다. 오죽 했으면 마이클 버리도 인터뷰에서 말한대로 한국증시에 실제 입성해서 지분을 늘려가고 있을까요? 그의 저의가 어떻던간에 말입니다. 

앞으로 저는 대형주매매가 아닌 중소형 저평가 우량주의 발굴과 기업의 분석, 차트 분석을 통한 여러분들께 싸고, 좋고, 우량한 그런 종목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뭐 안그랬던 놈이 생각이 바뀐게 아니라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2020년 우리 무사어판 주식투자 연구소에서 화이팅 하실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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