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중국증시 개장과 한국 투자자들의 공포

오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5명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사망자가 벌써 300명을 돌파했고 그 확진속도가 2003년에 중국발 사스보다 빠른 수치 입니다. 다만 현재 중국정부가 우한시에 몇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빠르게 건설중이며, 확진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은 그나마 안도하게 합니다. 글에 앞서 2003년도 SARS(이하 사스) 때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였었는가 살펴보겠습니다.

2003년도 사스 발병시 코스피 종합주가 지수는 512포인트까지 추락하였습니다. WHO에서 경보를 발령한 후 우리 증시는 연말까지 약 300포인트 이상 상승한 810포인트까지 상승합니다. 

사스당시 한국종합주가지수

물론 당시에는 중국증시가 충격이 있었으나 경제성장율이 11%대에 육박할 당시라 금세 회복이 됐고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으나, 전염병에 의한 이런 시장충격은 사실 그리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에볼라나 지카바이러스 같은 먼나라 전염병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현재 중국의 상황은 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우리 중소기업 및 대기업의 원자재 수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터라(일부 회사들은 춘절 연휴를 연장하기도 함) 우리경제에도 반드시 타격은 있겠습니다만, 장기화 될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갑작스런 확진자들이 우후죽순 쏟아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당시 사스는 한두달 반짝하고 약 6개월뒤 잠잠해진것으로 조사해보면 나옵니다. 

당연히 내일 중국증시가 하락으로 출발할 것은 당연합니다. 다른점이라곤 우리와 세계증시는 선 조정을 받았고 중국증시는 못해도 일주일간은 조정장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락은 있겠지만 너무 패닉상태까진 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더 심한 공포가 많았습니다. 911테러, 08년 리만브라더스, 그리스 디폴트등등 말입니다. 일단 벌어진 일이고 어차피 이또한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보유주식을 바닥에 던지고 나중에 비싼값에 사는 그런 우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모쪼록 외출시 마스크 착용하시고 복귀 시 손 깨끗히 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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