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


예전에 쓴 글중 여러분들께 질문아닌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트레이더 입니까? 투자자 입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글을 읽는게 아니고 제가 직접 글을 읽으시는 님께 당신은 투자자인가요 트레이더 인가요? 라고 직접 질문을 했을 때 뭐라 답하실건가요? 일단 이거에 대한 답을 명쾌히 해놓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예전에 주식카페를 운영할 때 회원님들께 했던 말이 있습니다. 혹시 서점에 가서 주식관련 책을 산다던가 집에 주식관련 책이 있는데 상한가 종목찾기, 급등주 발굴, 상한가 따라잡기, 하따의 기술등 이런 주식을 사고파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그냥 라면받이로 쓰라고 말입니다. 주식투자는 제 기준에서는 절대 매매의 기술이 아닙니다. 사고파는 기술을 알려고 투자에 접근하면 정말로 본인이 피곤해 집니다. 제가 투자의 입문을 트레이더로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왜그렇게 이 네모박스를 쳐다보며 하루에도 수도없이 감정이 격해지고 아쉬워지고 좋아졌다가 좌절하고를 반복했는지... 후회만 가득 합니다. 투자는 즐거워야 합니다. 절대 주식에 있어 기술은 없습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다는 투자자가 여럿있는데 기술을 가지고 성공한 사람은 1명도 없습니다. 그런 기술이 있다고 한 사람들은 결국에 사기꾼이었고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제게 그런 투자자는 공개하지 않고 숨어 지내죠. 라고 하신다면 제가 할말은 없습니다만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오픈되어 자기를 알리고 싶어 합니다. 주식투자에 관련하여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전부 다 주장하는 바가 다릅니다. 누구는 손절매는 칼같이 해야된다, 주식을 가지고 오버나잇하지말고 단타로 끝내라, 주식은 가치를 보고 기업과 성장해야한다, 장기투자만이 개인투자자가 할수 있는 최대의 무기다 등등..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이 글을 통해 최소한 손해를 안보는 투자법은 무엇인지?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좋은 수익으로 보답을 줄지 이야기 해봅니다. 

저는 년간 수익율을 15~20%는 했었습니다만 트레이더 시절을 빼고 가치+스윙 투자를 했을 때 실패 한 이유는 기업이 무너지는 것을 간과한점(이익이 줄고 결국 적자기업으로), 또 정말 어이없는 일로 상장폐지를 당한 것. 입니다. 한 1기의 적자로 인해 회계법인으로부터 기업의 지속성 불투명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일은 제 기억으로 없던 일입니다. 물론 회사가 충분한 회계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감사범위의 한정을 이유를 든것도 있습니다만 처음보는 일에 당한것이죠. 물론 상장폐지를 당하기 전 기업이 부도가 날 것 같은 시그널은 감지를 했었습니다만 제 기준과 원칙에선 아직 벗어나지 않았기에 너무 무리하게 끌고 간게 화근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은 이런 부분을 보완하여 투자법을 약간 변경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회원님들은 제 생각에 대부분 어떠한 종목을 보유하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 입니다. 현금을 가진 분들은 아마 없을겁니다. 하지만 님들께서 가진 종목을 매도하고 현금화했을때 과연 무슨 종목에 투자해야할까요? 어떻게 종목을 찾아내야할까요? 또 이 글을 보고 가진 주식을 몽땅 매도하고 신규로 입성하지마시고 팔기전에 꼭 방명록에 이런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겠냐 질문을 주십시오. 그리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좋은 주식을 찾는 법 

1. 차트상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터졌는가? 예로 우리 블로그에서 추천이 나갔던 사조씨푸드를 예를 들겠습니다. 사진의 순서는 일/주/월봉 순 입니다. 

장기간 횡보하다 무슨 이유에서든지 대량 수급이 들어왔느냐 입니다. 상단에서 터진 거래량은 매도시그널이지만 바닥권에서 터진 대량수급은 이유불문 관심종목에 추가해야합니다. 장기간 횡보하다가 바닥권에서 대량 수급이 들어왔습니다. 이때 돼지열병 이슈로 인해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어 수산물 업종에 강한 수급이 들어왔었는데 이런 이유들.. 어떠한 이유든지 수급이 들어오면 됩니다. 세력은 주식을 매집하고 어떤 이유를 붙혀서 다시 팔아버리기 때문에 이 점은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저렇게 주가가 120선 밑에 있는데 120선을 수차례 두드리는 종목들(일봉상), 상한가 시도 후 안착시키지 못하고 윗꼬리가 보이는 종목들, 이 차트에선 나오지 않았지만 갭을 띄워놓고(시가가 높게시작) 장 종료시 음봉을 맞는경우(갭띄운 장대음봉) 는 주가 바닥권에서 매수신호 입니다. 이런 차트를 발견하면 그다음은 이제 재무제표를 살펴야 합니다.

2. 배당금을 주며, 영업이익/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가? 배당금을 준다는것 자체가 기업이 년간 벌어들인 현금을(이익 잉여금) 회계처리 상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회사는 반드시 이익을 냈다 하더라도 반드시 주주들에게 배당할 권리는 없습니다. 또한 적자가 발생했어도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회사들도 있구요. 배당금을 준다는것은 얼마나 주주 친화적인 기업을 운영하는가를 나타냅니다. 정확한 배당성향을 알기 위해서 공시내용을 최근 5년치는 뒤져봐야 합니다. 12월 결산법인을 기준으로 보통 2~3월에 배당금 공시를 얼마 하겠다 합니다. 그리고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떨어지면 4월초중순에 증권계좌로 배당금이 입금됩니다. 혹은 주식배당일 경우 주식이 들어오구요. 최근 1년만 배당을 줬는데 이 사유가 일시적인 당기순이익의 폭등으로 일회성으로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5년치를 뒤져봐야 한다고 알려드린것 입니다. 또한 기업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가? 비지니스는 건전하고 미래먹거리 사업인가? 그렇다면 이번에도 블로그 추천주였던 코프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dart라는 사이트는 상장기업이던 비상장기업이던 공시내용을 볼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코프라를 검색하시고 가장 최근에 사업보고서(사업보고서란 년간 재무제표) 를 엽니다. 당연히 18년 12월 재무제표를 열면 되겠죠. 코프라는 연결종속기업이 있으니 연결재무제표를 엽니다. 그럼 2번에 연결포괄손익계산서라고 있는데 이게 최근 사업년도간 매출액과 이익율을 나타내는 재무제표입니다.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인데 이익율은 줄고 있습니다. 근데 왜 추천을 했느냐? 답은 올해 분기보고서에 있습니다. 가장 최근 분기보고서인 19년 3분기 보고서를 열어보겠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전기 대비 20억 이상 이익중입니다. 매출액 역시 200억이상 많습니다.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이익율이 전기나 전전기 대비 늘어나지 않고 주는것은 신사업에 안정화 기간에 발생하는 흔히 있는 일 입니다. 전기 한해 동안 년간 총 영업이익이 63억인데 올해는 3분기만 해도 70억이란 이야기 입니다. 서프라이즈 실적이 기대됩니다. 4분기만 좋다면 100억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됩니다. 이러면 전기, 전전기보다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때문에 분기보고서도 잘 챙겨봐야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최근 기관이 쌍끌이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기관의 매수는 가장 신뢰도가 높은 수급입니다. 또한 코프라는 배당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회사이며 무상증자도 중간중간 실시했습니다. 매우 친 주주회사입니다. 이런 회사는 장기투자로 가져가도 손색이 없으며 최근 완성차 시장에서 차량 경량화가 매우 이슈인데 차량경량화 기술에 많은 기술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앞으로 완성차업계는 어떻게 하면 차 무게를 줄일수 있는가에 대해 싸움입니다. 연비와도 직결되기 때문이죠. 소재 회사이기 때문에 꼭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유상증자, 감자, 감사의견 거절같은 날벼락 공시가 대기하고 있지는 않을까? 먼저 감자를 하는 이유는 자본잠식이 일어나서이며 유상증자는 회사가 돈이 없을 때 하는 것 입니다. 꼭 증자가 나쁜것만은 아니나 대규모 유증이 발생할 경우는 이야기가좀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전에 이러한 부분을 체크할 순 없을까?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네이버증권에서 궁금한 종목을 검색해보세요. 저는 예로 국순당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관리종목 입니다.(영업이익의 지속 손실로 인한) 그리고 공시내용을 뒤져서 가장 최근의 감사보고서를 열어보세요. 국순당을 예로 했으니 여러분들도 똑같이 국순당 감사보고서를 열어보세요(19년 3월 19일에 나온) 감사의견은 적정을 맞았습니다. 솔직한 감사보고서를 내면 회계법인은 이게 개판5분전이어도 좋은 재무여도 적정을 냅니다. 근데 거짓감사보고서를 내면 더욱더 디테일한 회계자료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못하면 감사의견 거절, 한정을 내는것이죠. 이 회사는 4년연속 영업손실로 인해 관리종목으로의 편입이 되었습니다. 코스닥에만 적용되는 규정입니다. 이제 한 기 더 적자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돌입합니다. 회사는 얼른 적자 연결기업을 종속회사에서 제외하던지, 이익을 내는 연결회사를 종속회사로 붙혀 이 부분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주 사업이 안되면 그런식으로라도 연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좀 내려보시면 여기에 자본잠식율, 최근 3사업년도간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율, 최근 4사업년도의 영업손실율, 손상차손비율50%이상 비율등이 나옵니다. 이게 왜 감사보고서에 들어가있는것일까요? 그만큼 중요해서기 때문입니다. 앞서말한 dart에서 일일이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를 열람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이 방법이 가장 간단하게 기업의 재무상태를 알수 있는 표 입니다. 자본잠식은 없구요. 최근 3사업년도 법인세비용차감전손실은 전전사업년도에.. 그니까 17년도에 있었습니다. 1.5%비율이라 매우 낮다 할수 있지만 50%이상의 경우 관리종목으로의 편입이 됩니다. 2회연속시 상장폐지 실질심사 돌입 입니다. 이게 적은 비율이라도 한 건이라도 최근에 있다면 "아 회사가 좀 안좋나보구나" 라고 짐작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를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공신인 4사업년도 영업손실율 입니다. 영업손실이라고 표기됐으니 굳이 영업이익앞에 마이너스 기호를 붙히지 않아도 이게 적자구나 아셔야 합니다. 83억, 54억, 35억, 27억의 손실을 냈기 때문에 관리종목으로 편입이 된것 입니다. 만약 4사업년도간 한 사업년도라도, 1억이라도 이익이었다면 관리종목으로 편입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분식회계로 1억이라도 흑자 보고서를 내지않고 솔직하게 보고하고 관리종목이라는 철퇴를 맞은 회사가 그렇게 나빠 보이진 않는군요. 그런 양아치 회사가 매우 많습니다. 나중에 걸리면 즉결심사 돌입 입니다. 손상차손 50%비율의 경우 정확히 알지 못해 제가 공부를 좀 더 하고 나중에 따로 다뤄보겠습니다만 대충 아는바로는 자산에 매출채권이 포함됩니다. 때문에 자본잠식율을 계산할때 부채비율을 따질 때 이 채권의 크기 때문에 잠식이 이뤄지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게 채권을 장기간 못받는다거나 하면 이를 못받는 돈으로 인식해서 회계처리해야 합니다. 이 비율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곱하기 100을했을 때 자본에 50%를 넘기느냐 안넘기느냐를 보는 것 입니다. 제가 이 부분은 따로 공부하여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한번 주말을 이용하여 괜찮은 주식, 관심있는 주식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방명록에 저에게도 공유해주세요. 제가 그 종목을 가지고 좋다 나쁘다를 할순 없지만 제 생각을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챠트상 바닥에서 빌빌 기다가 대량거래 동반 수급이 들어왔는가? 이익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에 있는가? 재무제표상 악재가 있는가? 를 살펴보세요. 첫번째 부분이 가장 힘드실수 있는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 PC를 이용하여 HTS를 여시고 메뉴검색에서 순위검색을 하십시오. 금요일 장 끝나고 가장 상승을 많이 한 종목부터 가장 많이 떨어진 주식까지 모두 조회가 가능합니다. 일일이 차트를 열고 한번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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