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하한가의 이유 분석

 안녕하세요? 호랭이 입니다. 오늘은 코스닥 상장사 팍스넷이 하한가로 장마감 하였습니다. 올해 꽤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종목이고, 또한 상장한지 그렇게 오랜시간이 되지 않은 종목인데 안타깝습니다. 자 그럼 하한가를 간 이유를 예상해보고 향후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팍스넷은 670만 누적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 종합 주식 포털로써 회원들에게 증권 및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전에는 일자리 테마주로써 큰 상승을 보여준 적도 있었죠. 지난 레드로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공시내용만 봐도 대충 회사 돌아가는 게 보이게 마련입니다. 최근 경영권 분쟁으로의 소송등이 있었죠. 여기서 잠깐. 상장폐지 혹은 관리종목 들어갈 회사의 전초현상중 몇가지는 

첫째 : 잦은 대주주 및 대표이사의 변경

둘째 : 잦은 공시 위반으로 인한 벌점

셋째 : 경영권으로 인한 소송 분쟁

위 세가지 정도는 꼭 보여주는 모습중에 하나죠. 위에서 한가지만 공시내용에서 보여줘도 애지간하면 매매에 참여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명심하시고 투자하십시오. 18년 8월 현재 최대주주인 피엑스엔홀딩스가 팍스넷 주식을 169만여주 취득하며 최대주주자리에 올라 섰습니다. 피엑스엔홀딩스는 현재 거래정지중인 키위미디어그룹의 종속회사입니다. 여기서 부터 구린내가 아주 진동을 하죠. 또한 현재 급등중인 한류AI센터 주주총회공시를 보면 팍스넷 임원진들이 다수 한류쪽으로 이동중인 것을 볼수 있습니다. 한류AI센터는 관리종목입니다. 팍스넷이 이곳 전환사채(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권) 을 약 200억원어치 보유중입니다. 최대주주는 거래정지중 회사의 종속회사. 팍스넷이 200억가지고 전환사채에 투자한 회사는 관리종목인 잡주.. 그리고 그 화룡정점의 하나. 바로 대표이사 고성웅씨의 전력입니다. 데코엔이 아시나요? 얼마전 상폐당한 의류회사입니다. 


현 팍스넷 대표가 데코엔이 상폐 때 대표였습니다. 의류회사 CEO 출신이 증권투자 정보제공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CEO를? 물론 의류회사 대표를 꼭 디자이너가 하는것도, 증권투자 정보제공업을 영위하는 회사의 대표가 IT출신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아주 구린내가 몇박자로 진동하지 않나요? 아니 그 큰돈을 200억씩이나 투자하는 바보들이 어딧나요? 몇번해먹고 고의상폐로 가는 수순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말입니다. 우성아이비란 회사가 상폐를 당했습니다. 물론 저도 꽤 많은 돈을 투자하였었죠. 살려줄지 알았으나 거래소는 철퇴를 내렸습니다. 아마 작년 상장폐지가 역대 최다 였을겁니다. 그러나 올해는 더많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좀비기업, 지속 사업 가능성이 없는 회사등은 지속적으로 철퇴질을 해댈것 입니다.이건 박근혜때부터 나온 국가정책입니다. 우성아이비의 상폐원인은 이 회사가 고무보트, 수상레져 용품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고무보트 제조시 필요한 본드를 불량을 써서 완제품 불량으로 이어지고 이 재고가 과다로 쌓이고 판매를 하지못하는데서 온 재무악화, 지속 경영 가능성의 불투명을 이유로 상폐를 맞았습니다. 겨우 2개 분기 정도의 적자였는데도 거래소는 철퇴를 내렸습니다. 자 그렇다면 팍스넷의 대표이사, 경영권분쟁, 최대주주의 모회사, 투자한 회사등을 다 재껴놓고 이 회사의 재무현황을 봅시다. 20기 까지는 매우좋았습니다. 그러나 당해 3분기 보고서상 결손금이 100억원대로 올라섭니다. 전분기말 이익 잉여금이 160억이었는데 단 3분기만에 260억을 날려버린겁니다. 차입금은 전기말대비 약 500%상승하였고(9월 1일기준) 부채비율이 16%였는데 3분기 말 77%가량으로 떡상합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은 -250억원에 달합니다. 종속회사인 비트박스에 150억 금전대여 한 것 말고 크게 보여지는것은 없으나 올해들어 급격한 매출저하, 영업이익의 감소에 따른 누적 적자폭 확대등 올해만 넘기면 내년 감사시즌에 의견거절이 나올수도 있다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늘의 공시가 있죠. 바로 상상인 저축은행외 2개 회사의 반대매매 입니다. 아시다시피 최대주주인 피엑스엔홀딩스가 질권설정을 통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증권,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부터 주식대출을 받습니다. 근데 저는 처음보는거 같습니다. 주식 전부를 몽땅 질권을 걸고 주식받는 대주주를요. 주식하면서 처음 봤습니다. 그냥 땡길수 있는 자금은 모조리 땡긴것처럼 보입니다. 매매동향보면 오늘 매도 2위 기록 창구가 브릿지증권으로 표기되는데 이게 상상인증권입니다. 상상인이 인수한 골든브릿지증권이죠. 아직 명칭이 정확히 변경되지 않은 듯 합니다. 저축은행으로 부터 질권설정하고 대출을 받은 것 부터가.. 그것도 회사 운용자금이 아닌 대주주 질권으로 대출. 여기서 이 구린내가 정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아직 물량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내일도 나올것이고 약 일주일에 걸쳐 상상인은 모조리 다 매도할 것으로 봅니다. 가장 궁금한것은 누가 받느냐는 겁니다. 근데 거래형태를 보면 통정으로 인한 거래가 아니고 상상인은 무조껀 자금회수를 위해 던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일도 하한가 가능성이 있고 모래 위아래로 엄청 흔들것이지만 이 주식을 보유중인 분이라면 당장 전부 매도하실것을 권유 아닌 경고 드립니다. 매수 대기자가 있다 한다면 절대 매수하지 말것을 경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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