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테크놀로지로 알아보는 절대 투자하지 말아야 될 기업

 

오늘 간만에 정리매매 종목중 당일 400% 폭등 종목이 나왔습니다. 바로 구 '마제스타' 현 '제이테크놀로지' 인데요. 이 회사를 통해 우리가 절대 투자하지 말아야 될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착각하시는게 있는데 주식판에 발을 담구셨으면 돈 벌어야 겠다는 생각보다 잃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첫째로 가슴에 새기셔야 합니다. 그래야 돈이 벌립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할때 가장 첫번째로 보는 것이 회사의 재무제표 입니다. 요새 부쩍 재무제표에 관한 글을 많이 적는데요.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자주 이런 글을 올려드리고 주식투자에 앞서 절대 상장폐지 같은 최악의 이벤트를 만나지 않길 바라는 블로그 손님들을 위해 글을 적습니다. 제가 최근 일명 '잡주' 및 '투자하지 말아야될 종목' 에 대해 글을 적을 때 항상 하는 상폐 당하는 회사의 특징

1. 잦은 최대주주 및 회사명 변경

2. 잦은 대표이사의 변경

3. 공시위반으로 인한 벌점

그리고 여기에 하나더 추가하자면 잦은 증자가 있겠죠. 제이테크놀로지의 상장페지 원인은 일단 분식회계로 걸려 들어간것 입니다. 무려 사업보고서 5회, 분기보고서 1개를 분식회계를 했는데, 지적사항이 한두개가 아니라 전부 열거하진 못하겠지만 몇개만 알려드리자면, 

1. 매출 채권의 과대계상 : 매출채권이라 함은 말그대로 장사를 하고 이제 받을 돈인데(외상 어음의 개념) 이게 자산으로 잡히기 때문에 이를 과대해서 숫자장난을 한것 입니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낮어야 자기자본이 높게 잡히고 이래야만이 증자를 엄청나게 해대는 제이테크놀로지로써는 자본잠식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증자를 얼만큼 했는지는 이따 설명드리겠구요.

2. 무형자산의 과대계상 : 이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부채비율보다 자산이 훨씬 커야지만이 자본총계를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과거부터 상폐당하는 회사들이 없어지기 몇년전부터 흔히 써오던 수법들 입니다. 무형자산을 뻥튀기 하는게 유형자산보다 훨씬 쉽습니다. 이는 제조업의 기계나 설비같이 어떠한 실체가 있는 재산이 아니고 영업권이나 특허권, 어업권, 광업권 등을 이야기 하는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이게 많습니다. 물론 제이테크놀로지는 카지노 회사입니다. 

3. 유/무형 자산에 대한 권리제한 사실 주석 기재 누락 : 주석이라 함은 재무제표에 표시된 숫자를 설명해주는 설명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회사는 이 사실을 주주들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주석을 허위기재를 해도 분식회계에 해당합니다. 물론 재무제표에 해당 숫자가 계산되지 않았으니 주석에도 당연히 포함시키지 않았겠죠. 12년도 법원으로 부터 카지노 허가권(무형자산) 및 일부 토지, 건물(유형자산) 처분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주석에 정확히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밖에도 엄청나게 분식회계한 내용들이 있는데 전부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마제스타로 사명이 변경된 후로 현재까지 대표이사가 약 6회변경 되었으며 회사명 또한 제이테크놀로지로 바뀌었습니다. 대체 없어질 회사들은 왜 이모양 들일까요? 또한 이 회사가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결손금이 늘어만 가는데도 어떻게 지금까지 이 주식판에 살아남아있었을까요? 바로 증자를 미친듯이 해댓기 때문입니다. 

전자공시에 들어가셔서 최근 전자공시를 열고 I 회사의 개요에서 3번 자본금 변동사항을 보세요. 회사가 창사이래 지금까지 증자 및 감자한 모든 내역을 보여주며 현재 사채현황까지 보여줍니다. 최근에는 어떻게든 살아나보려고 감자 및 단기부채 상환등을 실시했는데 역시나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없어져야할 회사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어떻게 연명을 하고있는지 조차 신기하고 애처로울 정도로 말입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제가 우리나라에서 상장폐지 되야할 종목 리스트를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참고하시고 그 회사가 포트폴리오에 있으시다면 즉시 매도하시고 관심종목에 편입되어 있으시다면 당장 삭제하셔야 합니다. 할일이 많아졌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