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항(가장빠른쾌속선)에서 울릉도, 독도 가는법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수 있다는 울릉도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는 꽤 됐지만 가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울릉까지 가는 배는 강릉여객터미널, 묵호여객터미널, 포항여객터미널, 경북 울진의 후포여객터미널까지 4곳이 있는데 가장 빠른 쾌속선이 후포항에 있다고 하여 후포항을 이용하였습니다. 후포항 여객선 터미널의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http://www.jhferry.com/ <- 예약은 이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제이에이치페리) 사이트를 보시면 코로나19로 인하여 운항개시일이 4월 3일로 미뤄진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약만을 위한 사이트는 http://www.hferrynetworks.com/?src=image&kw=000002 <- 이곳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또한 울릉도 운항 배편은 겨울철에는 거의 운행하지 않습니다. 조상이 도와야 배가 뜨고, 또 파도가 매우심해 고생한다고 하더라구요. 때문에 대부분의 울릉상인들도 겨울되면 육지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유는 11월에 배를 타보시면 압니다. 파도가 엄~~청 납니다. 배가 가는게 신기할 정도로 말입니다.. 중요한점은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다면 배를 타지 못합니다. 또한 일본인은 독도 입도가 안됩니다.  

후포여객선터미널 전경

후포여객선터미널 내부

터미널내 매점

항로 운임표

2층 우등석

매점에서 멀미약, 커피, 음료, 스낵류, 태극기(미니) 를 팝니다. 멀미약은 개인적으로 후포항께 울릉도 내부에서 파는것보다 좋더라구요. 이곳에선 알약이 아닌 물약을 팝니다. 물약이 저는 더 효과가 좋은듯 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십시오. 태극기도 작은것을 개당 2천원에 파는데 꼭 사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독도에 가시려면 필수입니다. 

울릉도 가는 배 내부모습입니다. 흔들림이 매우 심합니다. 영상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그 울렁거림이 있습니다. 조금 이따 고통에 힘겨워 하시는 분들이 통로쪽 바닥에 주저 앉거나 누워서 울릉까지 가셨습니다.. 나중에 울릉주민께 여쭤보니 4~9월은 거의 아스팔트위 세단 수준이고 겨울철이 매우 파도가 심하다고 합니다. 

파도가 상당 합니다. 

배 멀미 예방법 및 울릉 독도 여행팁을 몇가지 드리자면,

1. 육지->울릉도와 울릉도->독도는 왠만하면 하루에 끝내는게 좋다. 배 시간표를 잘 맞추면 울릉에 내리자마자 약간의 휴식 후(30분~1시간) 즉시 독도로 가는 배를 이용할 수 있음. 예약을 아예 그런식으로 하게끔 시간표를 짜둔듯

2. 파도가 심한날은 배 시간이 지연됨으로, 당일에 울릉, 독도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없을 수 있다. 육지에서 울릉으로의 배가 지연되면 독도로 가는 표는 취소가 된다(제가 그래서 이틑날 표를 다시 예약하여 다녀왔습니다)

3. 독도 표를 예매했다하여 반드시 독도에 내릴 수 있는것은 아니다. 파도가 심하거나 날씨가 안좋으면 입도 자체가 안되고 독도를 두바퀴 정도 돌고 다시 울릉으로 복귀한다. 날씨가 매우 변덕이 심해 맑았다가도 날씨가 안좋아지고를 반복함.

4. 배 타기 전 2시간동안은 왠만해선 식사를 안하는게 좋다. 모두 게워낼 수 있다. 왠만하면 아주 간단한 간식정도만 먹고 다녀와서 훌륭한 식사를 하는 편이 좋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절대 먹지 않는게 좋다. 날씨가 좋아도 ....

5. 멀미약은 자주 사느니 출발할 때 후포항에서 인당 4~5개정도를 구매해 놓는게 좋다. 알약보다는 물약이 더 효과가 좋다.

6. 조용한 것을 즐기려면 시내와 떨어진 곳에서 숙박하면 좋지만, 왠만해서는 울릉에서는 번화한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 근처에 숙소를 잡는편이 훨씬 좋다.

7. 혹시 캠핑족, 백패커들이 이 글을 본다면, 감히 단언컨데 울릉도 학포해변 앞에 있는 학포야영장을 꼭 추천한다. 펜션아저씨가 투어를 시켜주셔서 다녀왔는데 가보진 않았지만 아저씨 말로는 유료화 계획이 있는데 아직까진 무료라고 했음. 전망이 정말 끝내준다. (본인 차로 아침일찍 울릉도 투어를 시켜주신 별밤지기와 섬농부 펜션 아저씨 감사합니다. 친절 및 숙소컨디션 ★★★★★)

8. 관음도는 꼭 가볼것.

9. 일출때는 반드시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꼭 가볼것. 

10. 일몰시간을 반드시 체크하시어 반드시 일몰을 봐야 함. 이건 선택이 아닌 필수임. 대한민국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을 것이며 태하전망대가 좋다는데 여의치가 않는다면 남양해변로(울릉도 좌측) 어디서든 최고의 낙조를 감상 할 수 있음. 드라이브를 하면서 봐도 좋음.

11. 독도새우는 매우 비싸다(2인에 10~11만원 가량) 그러나 한번쯤 먹어볼만한 가치는 매우 충분하다. 

12. 현재 공항을 만들고 있어서 도로상태가 매우 안좋다. 렌트시 주의해서 운전해야 하겠으며, 중간중간 1차선 도로가 있고 신호가 있는데 빨간불에 반드시 정지하고 파란불에 지나가야 한다.

 

펜션 사장님이 예전에 세계여행을 하는 외국인 손님들이 왔었다고 하셨는데, 외국인 말로는 울릉도가 이탈리아의 카프리섬보다 더 멋지다고 했다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한번 다녀와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카프리..

낙조와 배

낚시꾼

독도새우 맛집

3종류의 독도새우

독도새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