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과 순천 낙안읍성 소개

지난 남해여행 다음날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질러 순천으로 향했습니다. 조영남의 화개장터에 나오는 화개장터가 지리산에 있는데 지리산을 바라보며 순천으로 향합니다. 사실 순천여행이 제일 기대됐던것은 바로 순천만과 낙안읍성 이었습니다. 

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잠바를 벗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거의 4월말 정도의 날씨였어요. 때가 되면 이 갈대사이로 물이 찬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물이빠진 상태로 철새들이 와서 쉬고 있습니다.

정말 끝내줬습니다. 저~기 보이는 산위에 전망대가 있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새벽에 동이틀때 전망대를 올라가 보려합니다. 그때 찍힌 사진을 보고 이곳에 온거거든요. 

순천만을 다녀와 낙안읍성으로 넘어가던 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순천 시내에는 벌교꼬막집이 상당히 많은데 그중 1박2일 팀에서 왔다갔다는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벌교꼬막정식을 시켰는데, 낙지탕탕이, 꼬막탕수육, 꼬막전, 왕꼬막, 꼬막무침, 꼬막된장찌개등등 나왔습니다. 

전라도 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반찬이 깔리지 않습니까? 이곳도 마찬가지 였습니다만 사실 가격대비 그렇게 훌륭하다고는 할수 없는 정도 였습니다. 아마 인당 12000원인가 13000원인가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낙안읍성에 도착했습니다. 마치 조선시대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들만한 사진을 보고 이곳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정했습니다. 초가집에 사람들이 아직 산다더군요. 근데 그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이며 무인발권기도 있는데 굳이 직원이 있는데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성곽을 따라 걷다가 친구들끼리 여행오신 여성분들이 사진을 부탁하셨습니다. 아주 운이 좋으신 분들이죠.. 최대한 키가 커보이게 나오게 해드리기 위해 힘든 자세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찍어드렸습니다. 우정 영원하시길...

정말 이 초가집에 사람이 삽니다. 에어컨 실외기도 있구요. 민박집도 있고 정말 사람이 거주하는 곳도 있습니다. 성 외곽에도 몇군데 집에 사람이 살더군요. 그리고 어르신들이 지붕에 올릴 볏집들을 손질하고 계십니다. 그야말로 진 풍경 입니다. 참고로 저 물레방아 옆에 화장실이 있어 급하게 용무를 보았는데, 마치 방아소리만 듣는데도 조선시대로 돌아간듯 했습니다. 전망이 높은곳이 있어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곳이 그곳이 아닌줄알고 지나쳐버렸습니다. 다시 올라가기엔 힘이들어 그냥 돌아왔네요..

앞으로 블로그에 주식및 금융관련 글도 포스팅하지만 이렇게 여행정보를 많이 올려볼 계획입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여행지를 다니지는 않았습니다만 정말 국내에 우리가몰랐던곳, 이쁜곳, 무지하게 많습니다. 너무 주말에 컴퓨터에 앉아 주식투자에 골머리들 쌓지 마시고 가까운곳이라도 여행가서 충전하고 돌아오시면 머리도 맑아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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