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 2부(남해 좋은 풀빌라 추천)
- 자유게시판/등산과 여행
- 2019. 12. 28. 15:59
남해여행 1부 : https://stockfree.tistory.com/81
이곳은 보물섬 전망대 입니다. 타워형태로 되어 있고 3층에 이런 공포(?)스런 체험을 하는 스카이워크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소공포증이 있어 체험을 꺼려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추억을 만들어보자 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관리하시는분께 두줄 체결 부탁 드렸습니다..ㅎㅎ 사진으로는 그 높이가 낮아보일수 있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공포스럽습니다. 이 친구는 겁이 정말 없습니다. 등산도 잘하고 담력도 좋고 ... 총만 잘쏘면 입대를 시켜도 될거 같습니다. 관리하시는 사장님께서 이런 여성분은 처음이라고 놀라셨습니다.
date-language="ko"저기 있는 커플분들중 남자분이 아주 담력이 좋으시던데 저희는 반대였습니다. 왜 돈을 내고 이걸 해야하는지 계속 의문이었습니다. 체험료는 인당 5천원 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타워내에서 커피도 팝니다. 경치가 끝내줍니다. 이제 보리암으로 이동 합니다.
우리나라의 4대 관음성지가 있다고 하는데 보문사, 낙산사, 보리암, 향일암 이라고 합니다.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하러 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보리암이 산 정상 부근에 있어 제1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을 타고 올라가던지 제2주차장까지 자차를 이용하여 올라가셔도 됩니다. 단, 2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1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로 이동하셔야 되는데 저희는 운이좋게 2주차장에 공간이 있어 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제2주차장 앞이 바로 매표소이며 여기서 걸어서 15분가량 걸리는데 힘든 수준은 아닙니다.
보리암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주 빼어난 경치는 감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대신 날이 매우 더워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겨울같지가 않았습니다. 역시 남쪽은 따뜻한가 봅니다.
불상에 기도를 해봅니다. 태조 이성계의 마음으로 .... 조선을 건국하며 나라가 올바르게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을까요? 저는 첫째는 가족의 건강, 둘째는 블로그에 오는 모든 손님들이 돈세다 잠들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종교적인 편견없이 불상앞에 서면 일단 빌고봐야죠^^ 이제 보리암도 구경했으니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는 남해에 위치한 레트로9 이란 곳 입니다. 방 내부에 풀장이 있어 여자친구가 선택했습니다. 남자들끼리 갔다면 그냥 민박에서 잤을텐데 말이죠.
레트로9 의 외관입니다. 약간 높은 지대에 있어 풀장에서 수영을 하며 바다 조망이 가능합니다.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이곳의 장점은 사장님이 수제맥주를 만드시는데 오후8시까지 무제한으로 이용가능 합니다. 저는 오자마자 웰컴드링크로다가 흑맥주 1잔을 부탁드렸습니다. 아까 쿤스트 라운지에서 못먹은 흑맥주에 대한 한풀이를 해봤습니다.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저희는 904호에 묵었습니다. 레트로9이 펜션의 이름인데 모든 호수가 9로 시작합니다. 방이 다섯개정도 있는거 같았습니다. 모든 호실에는 방 내부에 큰 풀이 있습니다. 나름 풀빌라인셈 입니다^^ 이곳은 주방인데 설거지 하기 좋게 싱크대가 매우 큽니다. 설거지가 제 담당이기 때문에 일단 싱크대부터 체크 합니다.
풀 입니다. 도착하기 1시간전에 미리 전화하여 온수를 부탁 드렸습니다. 미닫이 문으로 개방도 가능하지만 개방했다가 1분도 안되어 다시 잠궜습니다. 상당히 추웠습니다^^
주방옆에 위치한 식탁입니다. 천장이 개방되어 있어 고기를 구워도 방 내부에 냄새가 들어오질 않습니다. 주방, 거실, 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왔다면 모든 문을 개방해두고 밥도먹고 수영도 하고 왔다갔다 하며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 화로는 숮을 이용하는것은 아니고 가스를 이용한 화로 입니다. 조개를 굽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숮의 경우 물이떨어져 불이 꺼질수 있는데 그런 걱정 없이 구워먹었습니다.
화장실또한 매우 청결합니다. 수압도 좋구요. 벽이 무슨 특이한 재질이던데 보기와 다르게 매우 부드럽습니다. 요즘 이런 인테리어가 트렌드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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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옆에서 창을 개방하고 찍은 풀과 테라스의 사진입니다. 옆 호실과는 담의 높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을 하다 바다를 보면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방의 가격이 비수기 기준 19만5천원이며, 풀장이용료가 4만원, 화로이용료가 2만원입니다. 저는 19만5천원에 합쳐진것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가격이 꽤나 쌔긴쌥니다만 그 가격의 값어치는 충분히 해냈습니다.
이제 아까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에서 사온 조개를 씻어냅니다. 씻겨져 있지만 사장 아주머니께서 한번더 물에 행궈드시면 좋다하여 그렇게 해봅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얼음을 가득채워주셔서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신선함이 유지되었습니다. 라면에 넣을 홍합, 새우등을 일부 빼두고 구울 조개류들만 손질해봅니다.
삼천포 용궁시장에서 사온 서대 입니다. 이게 생선말린 것인데 예전에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 이번에 온김에 구입했습니다. 비린내가 상당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이제 조개를 조개, 가리비, 대합등을 구워봅니다. 소주가 아주 술술넘어갔습니다. 여행은 이맛에 오는거 같습니다. 저는 국내여행시 제철+지역특색음식+지역소주로 꼭 마무리를 합니다.
후식으로 라면을 먹습니다. 수영을 하고 밖에서 떨며 조개구이를 굽다가 먹는 라면맛은 정말 끝내줍니다.
아침 식사도 주는데 아메리칸 스타일로 줍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를 주는데 아주 잘어울렸습니다. 기상 후 이제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질러 순천으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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