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9일 세계증시 대폭락

한국증시를 비롯 오늘 아시아 증시가 큰폭의 하락을 맞았습니다. 더불어 현재 유럽증시마저 초토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우리를 벌써 제친 이탈리아 증시의 경우 -10%로 장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시간 3월 9일 21:00 세계주요지수

미국 선물지수 역시 약 5%대 하락을 하고 있으며,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VIX지수는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때의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만 약 36%상승중에 있습니다. 전세계가 펜데믹 상태로 특히 신뢰할 수 있어 보였던 미국과 일본은 대선과 올림픽이라는 빅이벤트 때문에 확진자 수를 은폐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으며, 미국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하였는데요. 석유수출기구인 OPEC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수요 감소에 대비, 하루 원유 생산량중 150만 배럴을 감산을 추진하였는데, OPEC+에서 러시아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유가가 큰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가 하루 970만배럴 생산되는 석유량을 다음달부터 100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하자, 유가가 20%가까히 폭락을 하였습니다. 과거에도 석유깡패 사우디는 주변 이란이나 산유국을 견제할 때 증산을 엄청나게 해버려서 유가를 폭락시켜 주변 산유국을 제압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두번이 아니죠. 아시겠지만 사우디는 미국편이고 러시아는 이란편입니다. 정치적으로 유가는 민감한 문제 입니다. 예로부터 유가가 하락을 하면 주식시장도 하락을 하는 커플링 현상이 있었습니다. 사실 유가가 하락을 하면 기업의 수출입 비용이 감소하여 기업 펀더멘탈에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 입니다. 특히 항공업은 더 더욱 수혜이겠죠. 그러나 언젠가부터는 유가와 증시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곤 했습니다. 제롬파월의 금리인하, 유가의 대폭락... 특히나 원자재를 수입해서 제조하여 다시 수출하는 우리나라로써는 장단기적으로는 호재가 맞습니다. 금리도 내려갔겠다, 기름값도 싸겠다... 그러나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가 당연 이번 폭락의 이유겠지요. 투자심리의 위축만큼 대 악재는 없는것입니다.

미국 선물

그러나 여러분들, 손절을 안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계신다면 팔지 말아야 합니다. 팔거였으면 진작에 팔았어야 합니다. 지금 파는것은 매우 무의미한 일입니다. 곧 한국증시 콘크리트 바닥인 1850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쌀때 사서 비쌀 때 파는게 주식투자입니다만, 지금 파는것은 손실만 더 키울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봅니다. 

유가는 곧 사우디와 러시아의 합의로 제자리로 돌아오겠지만 당분간 저유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 vs 러시아의 싸움이지만 그냥 미국 vs 러시아의 싸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우디 뒤에 트럼프가 있기 때문이죠. 어쨋든 쉽게 끝날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부디 한국만이라도 얼른 종식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을 읽는 손님분들도 주식투자나 직장, 자영업에서 큰 타격을 보고 계시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절대 하지마십시오. 잘 될것 입니다. 리만브라더스때도 이 세상이 아주 두동강이 날것 같았습니다만 지나고 보면 그때가 대 바닥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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