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추천주 '상상인' 리딩

오늘 블로그 추천주 몇개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로 어떤종목이다 말씀은 안드리겠지만, 이중 한 종목은 주말에 리딩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축배보다는 현재 걱정되기도 하고 혹시 매수한 분이 계실까하여, 하기 종목에 대해 리딩을 남겨보니 매매를 하신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불과 서너달전, 대한민국은 조국이란 사람으로 다시 둘로 찢어졌습니다. 한쪽은 조국수호를, 한쪽은 조국구속을 외쳤죠. 검찰은 조국과 그의 가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벌였고, 언론은 이를 기사화 했습니다. 거의 공장수준의 언론 보도가 이어졌죠. 심지어는 집앞에 찾아가 배달가는 중국집 배달원까지 취재를 했었습니다. 그야말로 조국열풍(?) 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 각각의 생각이 다른 두 집단이 집회를 벌였습니다. 왜 갑자기 상상인 리딩에 조국 얘기냐, 상상인이란 회사가 조국 5촌조카의 대출의혹에 주가가 무너졌기 때문이죠. 물론 좌의 의견도 맞겠고 우의 의견도 맞습니다만 우리는 그저 먼발치에서 이 사건으로 어떻게 돈을 벌까 궁리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는 겉으로 내비치는걸 싫어합니다. 글에 앞서 왜 이렇게 검찰이 조국을 파헤쳤는가? 한다면 저는 검찰이란 집단의 특성이라 봅니다. 그들은 자존심이 강하고 꽤나 보수적인 집단입니다. 힘들게 대학가서 사법고시패스하고 검사가 됐는데 검사출신도 아닌 사람이 자기 조직의 수장, 즉 인사권을 쥔 사람이 된다니, 또 그가 말하는 개혁이 조직의 심장을 겨누니 달려들수 밖에요. 판사 출신 추미애는 비교적 조용히 넘어간것을 보면 이 이유가 맞을걸로 보입니다. 

어쨋건 상상인 주가가 왜이리 이모양 이꼴이 됐느냐? 지난번 상상인 글에도 말씀드렸듯 조국의 5촌조카 조범동씨가 총괄대표로 있던 코링크가 투자한 회사 더블유에프엠의 전환사채를 200억 대출을 해줬고 코링크PE에 WFM주식 110만주를 담보로 20억원 대출, 또 이대출을 다른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이 대출을 대환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위는 긴급조치(패스트트랙)로 중대한 위법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의뢰를 한것이죠. 사실 금융위가 먼저 던진것이라기 보다 검찰이 먼저 나선게 맞다고 보여집니다. 뭐 어쨋건 리스크가 아예 없는것은 아닙니다. 

상상인을 알기전에 꼭 알아야할 것이 이 유준원 대표란 사람 입니다. 최근 위와 관련한 수사에서 파생됐을것으로 예상되는 상호저축은행법 위반혐의로 검찰수사 의뢰를 받고 출국 금지 조치 당했습니다. 이 역시도 주가에 매우 큰 악영향을 줬구요. 이 분이 엄청 젊은 사람입니다. 아주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이 분이 슈퍼개미출신인데 30대 중반의 나이에 텍셀네트컴과 씨티엘을 인수하게 됩니다. 아마 2009년 10년쯤될것 입니다. 제가 텍셀네트컴을 매매를 자주해봐서 기억을 정확히 하는데 12년도 쯤에는 어디서 사모조직을 구성했는지 증자를 개인에게 엄청나게 해주고 자금을 조달받았었습니다. 공시를 뒤져보면 나올겁니다. 씨티엘과 텍셀네트컴은 적자 회사였는데 신기하게도 이 사람이 대표가 되자마자 얼마안되 흑자기업으로 돌아섰습니다. 단순히 슈퍼개미가 아니라 경영능력이 아주 탁월하다는 거죠. 이후 공평저축은행, 세종저축은행을 연달아 인수하고 현재는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으로 바뀌었죠. 현재 유대표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퇴직자 위법제재를 받은 상태 입니다. 올 10월 대주주적격성심사에서 자격없음이 확정되면 지분10% 초과분은 모두 처분해야만 합니다. 상상인 측은 유대표가 상상인저축은행 임기가 16년도 8월 시행된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전이기 때문에 혐의없음이 나올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권에 문제가 없을거라고 보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대표가 아마 저축은행 인수과정에서 뭔가 혐의가 발견됐고 여기에 현직 검찰이 연류됐다는 이야기도 있는 상태입니다. 

여하튼 유대표가 09년부터 텍셀네트컴 인수->저축은행 2개사 인수->골든브릿지 증권(현 상상인증권) 인수 하며 그룹을 어마어마하게 키워놨습니다. 지주사 역할을 텍셀네트컴(현 상상인)이 하고 있는데, 여기에 유대표외 특수관계인 2명이 31.93%로써 최대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재밋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구자형 대표구자형 대표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지분싸움이 일어나면 주가는 폭등이 나옵니다. 과거 다수의 사례도 그랬구요. 유대표가 올해 10월 대주주적격성심사에서 부적격이 나온다면 위에 말씀드린대로 10% 초과분에 대해 강제로 매각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특수관계인들이 받아서 최대주주 지위를 지켜내면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최근 시너지아이비투자라는 투자회사에서 상상인을 엄청나게 매수하고 있습니다. 상상인이 조국일가의 의혹에 따른 검찰수사가 시작되고 주가가 하락하자 매수에 나선것이죠. 이때가 우리 블로그에서도 매수추천이 나갔을 때 입니다. 상상인의 최고가는 26,000원대 입니다. 그게 불과 1년전입니다. 조국 사태로 주가가 반에반토막이 나버리니 당연히 시너지아이비투자 입장에서는 이게 웬떡이 된것이죠. 제가 판단하더라도 리스크 대비 주가는 엄청나게 빠졌습니다. 잠시 재무적인 이야기를 드리자면 매출액이 2년대비 100%대 성장, 영업이익 250%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유대표가 보여준 이런 성과는 단순히 일시적인게 아니라는 것은 위에 제가 잘 적어놨으니 길게는 말씀을 안드리겠습니다. 상상인을 잡으면 줄줄이 알짜 회사들(저축은행 2개, 증권사 1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군침이 돌겠죠. 지주사가 원래 투자자 입장에서는 별 재미가 없습니다만 상상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이렇듯 나라가 조국이란 사람으로 둘로 찢어졌을 때 누군가는 돈 벌 기회를 본것이죠.

어쨋건 상상인측은 대형로펌과 증권선물위로부터 제제를 받은 유대표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해결하려고 안간힘 중이고 시너지는 이 시점에 들어오는 형국이죠. 경영권 참여는 안한다고 하나 언제든지 바꿀수 있습니다. 이 점은 문제될것이 아닙니다. 보통 경영권이 위협받을 때 최후의 보루로 주주배정 증자를 쌔게 해서 위험에서 벗어나는 아주 비열한 방법이 과거에도 많았는데 어쨋든 시너지입장에서는 결코 손해보는 투자가 아니라는 것이죠. 기업의 가치는 상승중인데 돌발악재로 인해 주가가 반에반토막이 났고 경영권을 위협할만큼의 매수를 해도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것이고 시너지아이비투자의 구자형씨는 아마 결과적으로 엄청난 성공사례를 보여줄 것 이라 생각합니다. 

따로 차트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런 사례가 있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투자를 꼭 안하시더라도 꼭 관종에 추가하시어 어떤 결과로 끝날지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공부와 경험이 되실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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