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하한가 또다른 악재는 없는지 파악해보기

한스바이오메드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로 인공유방 만들어 하한가

코스닥상장사 한스바이오메드(042520) 가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인공유방을 7만여개 유통했다가 발각되어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따라서 식약처는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하여 만든 한스바이오메드의 '벨라젤'을 회수하도록 조처했는데요. 한스바이오의 벨라젤은 매출의 약 1/3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의료기기 허가정지를 맞는다면 회사에 큰 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한스바이오메드 주가향방과 또다른 문제점은 없는지 한번 아래에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 벨라젤 매출 규모

한스바이오메드의 벨라젤(인공유방) 매출액 규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 제품매출 항목별 규모

한스바이오메드의 제품별 매출액 규모입니다. 벨라젤을 포함한 실리콘소재의 제품규모가 회사매출의 약 1/3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벨라젤을 만들며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했다지만, 회사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였을겁니다. 

물론 성형외과등 병원측은 한스바이오메드에게 제품을 회수해갈것을 요청할것이지만 병원측에게 신뢰를 잃어버리면 앞으로 기타 다른 제품군의 영업을 하는데 매우 제약이 클것 입니다. 이쪽 업계가 그렇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 재무 분석

한스바이오메드 연결재무상태표 유동비율

한스바이오메드의 연결재무 상태표 입니다. 재무상태표를 볼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1. 유동자산대비 유동부채가 많은가?(유동비율이 좋은가?)

2. 현금 보유량이 많은가?

3. 무형자산이 유형자산대비 너무 높지는 않은가?(IT회사의 경우는 많은 경우가 있음)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유동자산은 1년안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 이며, 유동부채는 1년내에 갚지못하면 안되는 악성 부채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때문에 한스바이오메드의 유동비율이 매우 안정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현금보유량이 적다면 유상증자같은 악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럼 뭐가 많은거고 뭐가 적은건지의 기준은 어떻게 정하느냐? 포괄손익계산서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한스바이오메드 포괄손익 계산서

물론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기 때문에 딱히 얼마다 정확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판매관리비를 보시면 됩니다. 분기별로 판관비가 91억정도 소요되는 점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보유현금이 100억이기 때문에 약 2분기 연속적자가 나온다면 자금조달에 나설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현재까지는 괜찮습니다만 벨라젤로 인한 타격이 심해질 경우 한스바이오메드는 유상증자같은 자금조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로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의 비율 입니다. 무형자산은 말그대로 보이지 않는 재산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골프장회원권, 특허권, 지식재산권등이 있는데 주로 IT회사가 무형자산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회사에 문제가 생길때 회계법인에서 무형자산의 자산 항목이 제대로 반영이 됐는가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허위 계상된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습니다. 때문에 무형자산 보다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공장, 기계, 설비등의 유형자산 항목이 높은 경우를 더 선호합니다. 때문에 한스바이오메드의 재무상태는 썩 나쁘지 않은 구조로 보여집니다.

 

한스바이오메드 기술적 분석

한스바이오메드 일봉챠트

한스바이오메드는 여타 다를바 없는 올해 3월부터의 모든 개별주의 공통된 챠트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9월말 약 330만주의 장대음봉이 나와줍니다. 유통주식이 720만주 인데 이중 절반가량의 대량거래가 발생되며 장대음봉이 나와준것 인데요. 이후 11월초 갭하락에 이은 흑삼병(음봉3회 연속) 발생 후 대량거래 음봉이 나와버렸습니다. 추세가 아예 무너지고 챠트가 망가진것 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의아한 점은, 보통 이런 갭하락 음봉, 장대음봉등은 이런 회사의 악재가 있을 때 미리 내부정보에 의해 소문이 나가 세력이 이탈하는 것으로 보곤 합니다만 대표이사 황호찬씨는 11월초에 적은 수량이나마 지속적으로 장내매입을 했다는 점 입니다. 식약처가 내부실사를 오고 허가취소가 되는게 일반적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본인이 모를리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한스바이오메드 주주변동내역

11월 6일의 장대음봉이 나온날은 TGIT-Templeton Emerging(이하 템플턴자산운용)에서 물량이 쏟아져 나와 장대음봉이 나와준것인데, 아직 지난 금요일 한스바이오메드 하한가날에 매매 세부내역은 아직 보고가 안됐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챠트는 상장폐지 챠트만큼이나 최악이지만 대표이사 황호찬씨가 계속 매입을 한 부분 때문에 참 아리송 합니다. 

금요일의 하한가가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증시 바닥때의 주가 수준 입니다. 이곳이 1차 지지선으로 보는데 과연 월요일 반등이 나와줄 지 밀릴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밀린다면 5천원 후반대까지 계단식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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