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프로바이오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가능성은?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상장폐지 가능성이나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은?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몇년 연속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식시장에 살아있는 회사 입니다. 코스닥 관리종목 또는 상장폐지 지정 사유를 요리조리 피해서 말이죠.

아시다시피 로버트 사무엘 랭거박사의 사외이사 선임, 미국 에이비프로사의 이안챈 회장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회사를 인수했고 사명도 에이비프로바이오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시세가 당시에 크게 났었는데요.

아무리 뜬구름의 기대감이 있더라도 그 실체가 규정에 어긋난다면 상장폐지 되어 없어지는게 이 바닥의 순리 입니다. 즉, 에이비프로바이오라는 회사의 미래가 아주 창창하고 신약개발등이 진짜 된다 하더라도 연속적자, 자본잠식, 분식회계등이 나오면 절차대로 진행하는겁니다.

방명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에이비프로바이오 분석을 요청하셔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곧 상장폐지 시즌인 3월이 다가오고 해서 유지인트 인수부터, 베리타스투자조합의 오너(실질적 경영지배인 : 안원환)등을 분석을 해보고자 하오니 아래 포스팅을 집중해서 읽어 보세요.

 

1. 베리타스투자조합의 안원환은 누구?

 

안원환씨는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최대주주인 베리타스투자조합의 대표자이며 최대주주 입니다. 즉 실질적으로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리타스투자조합마저 본인은 개인명의로 20%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원진파트너스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원진파트너스의 대표도 안원환 입니다. 이안찬이나 유진찬이 아니라 안원환이 진짜 주인인 것 입니다.

안원환씨는 19년까지 KH 필룩스 대표이사를 했습니다. 진짜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할 전환사채조직이 있는데 그들끼리 소위 말하는 개잡주를 서로 매각 / 인수하며 주고받고 있습니다. 장원테크, 비덴트, 바른전자, KH 필룩스, 상지카일룸등등... 제가 예전에 이 쪽 분야(전환사채 CB로 기업 인수합병 전문)의 최고 달인(?)에 대한 글을 수차례 적은 바 있는데, 그분 측에서 다음 카카오에 삭제요청을 넣어 제 글이 모두 삭제 됐었습니다.

때문에 이런 개잡주들에 대한 분석을 더이상은 안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두고보고만 있을수 없어서 글을 적게된것 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말이 샜는데요. 안원환은 실질적인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오너 입니다. 대표자는 정진상으로 무늬만 신약바이오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즉 안원환의 지시를 받는 대표이사 명함만 박힌 사람쯤으로 보시면 되겠네요.

안원환씨는 기업의 가치를 부풀려 회사를 통채로 매각하던, 전환사채를 발행하던 그런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지, 절대 신약개발에 뜻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뜻이 있다고 반문하신다면 어차피 그 결과는 기업의 매각이 목표이니 당신의 말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업을 매각하면 호재라고 말하신다면 더는 할말이 없겠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자칫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라도 당한다면 그런 허황된 꿈마저 날아가는것이니 제가 그냥 있을순 없는것 입니다.

저는 그동안 이 블로그를 통해 상장폐지 예상종목을 모조리 예상했고 그 결과는 그대로 맞아 들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블로그를 뒤져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상장폐지 위기종목 확인 하기

 

2. 에이비프로바이오 상장폐지되기엔 화려한 임원진

무슨 구멍가게 수준의 회사에 임원은 9명이나 됩니다. 일반 직원이 50명인데 미등기 임원까지 합친다면 임원이 총 14명 입니다. 임원진이 꽤 화려한데요.

에이비프로바이오 임원중 일부

시가총액 1200억원 짜리 회사에(진짜 기업가치는 시총 300억원도 후하다고 봄) 공시책임자가 임원으로 있는 경우는 또 오랜만에 보는듯 합니다. 내부회계 관리자문도 있고요. 법률자문 및 리스크매니지먼트 임원까지 있네요. 마치 그냥 바위돌을 황금돌로 보이게 해줄 공시담당과, 비상사태(관리종목 및 상장폐지)에 대비한 2명의 임원까지 있는 모양입니다.

기준환씨는 담당업무가 신약개발인데, 저분은 펀드매니저 출신인 증권맨 입니다. 좀 감이 오시죠? 일반직원수 대비 임원이 이렇게 많다는건 회사가 기업 본연의 가치상승은 둘째치고 주식장사를 하겠다고 광고하는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런거에 당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3. 에이비프로바이오 재무적 리스크가 있나?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입니다. 주된 사업내용은 공작기계 사업 입니다. 유지인트가 하던일이 그랬으니까요. 안원환씨는 그냥 상장사가 필요했을 뿐 입니다. 바이오신약 분야에서는 단 한푼의 매출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공작기계 부분도 구멍가게 수준의 매출액과 흑자입니다. 21년도 기준 122억원의 매출액과 -45억원의 적자를 기록 했습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이기 때문에 4년연속 적자시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5년연속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됩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경우 연결기준으로는 5년연속 적자가 맞습니다. 그러나 귀신같이 17기인 20년도에 15억원의 영업흑자를 만들어내며 이 규정을 리셋 시켰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17기 영업이익 15억 흑자

만약 뭐에 하나라도 걸려서 현미경으로 이 회사를 들여다 보는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돌입한다면 저는 저 부분도 신뢰할 수 없다고 보여 집니다.

또한 에이비프로바이오 자본잠식이 시작되고 있지는 않지만, 작년기준(21년) 약 74억원의 적자가 더 난다면 자본잠식이 시작됩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본다면 자본잠식 가능성은 없어보이긴 하네요.

현금이 전년도 대비 확 줄었는데요(올 3분기 말 기준) 비유동자산 부분의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지정 금융자산 항목이 147억원으로, 비유동 금융자산이 전년대비 13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아마 다른 법인의 주식을 또 매수한 모양인데요. 일일이 찾기도 힘들뿐더러 안봐도 비디오기 때문에 굳이 찾아보진 않을께요.

또한 이안 찬이 회장으로 있는 에이비프로 인터네셔널은 현재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종속기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이비프로인터네셔널에 대여금이 나가 있는데요. 과거 많은 없어진 회사들의 경우(주식장사 하는 회사) 이런 부분들에서 배임이나 횡령건이 걸려들어간 경우가 다수 있었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가 그렇게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정상적인 회사는 아닙니다.

아마 올해 회계법인을 바꿨는지는 모르겠으나 삼일회계법인이 다시 에이비프로바이오 감사업무를 진행 한다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봤을 겁니다.

 

4. 에이비프로바이오 주식담보 대출실행 및 eugene yan ho chan 주식매도

최대주주인 베리타스투자조합으로 에이비프로바이오 주식을 질권설정하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서 운영자금을 차입 했습니다. 어차피 베리타스=원진파트너스=안원환이 하나기 때문에 이하 안원환으로 통일 합니다.

보통 최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담보로 질권설정을 하고 자금을 차입하는 회사는 정말 잡주에서나 볼 수 있는 겁니다. 더군다나 상장폐지 종목에 그렇게도 대출을 잘해준다는 상상인이구요.

또한 1월에 EUGENE YAN HO CHAN 이 30만주를 장내매도 했습니다. 이분은 이안챈과 같이 19년도 유지인트 인수때부터 들어와 있던 사내이사 입니다.

그저 이안챈과 유진에게는 이 회사는 단순히 ATM 입니다.

 

5. 에이비프로바이오가 투자한 전환사채 내역

미등기 임원들에게는 공작기계 관련 본업을 맡겨놓고 나머지 임원들은 열심히 주식장사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전환사채

올해 노터스와 플레이그램의 전환사채를 매수 하였습니다. 기존 가지고 있던 나노기술엠의 가치는 0이며, 알앤알글로벌의 투자도 대 실패한것으로 보여 집니다.

심지어 전기에는 국보 전환사채를 8억원의 손실을 봤네요.

에이비프로바이오 국보 전환사채 매각

또한 화일약품 주식을 50억원 가량 가지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현재 약 -13억원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화일약품에 관련한 글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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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이비프로바이오 미상환 전환사채 발행내역

에이비프로바이오는 현재 전환사채 15~16회차가 존재 합니다. 즉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물량 인데요.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전환사채 내역

전환가액이 현 주가보다 높기 때문에 아직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러나 저걸 온전히 이익을 내고 팔려면 주가를 한번 크게 올릴거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맞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까요.

그러나 제가 우려되는 부분들은 위에 모두 열거 했습니다. 다음달 있을 상장폐지 시즌에 관리종목 지정이 되거나, 에이비프로인터네셔널 대여금 관련 횡령 배임건이 터진다거나 하는것을요. 이런 회사는 언제 무슨일이 생겨도 할말 없는 회사 입니다. 투자하신 분들도 할말 없어야 됩니다.

다만 믿음(?)직 스러운 부분은 이렇게 작은 회사에 공시담당임원, 내부회계관리임원, 리스크관리임원이 있다는 점 입니다. 대비는 아주 철저하게 해둔것으로 보입니다.

 

7. 에이비프로바이오 상장폐지 차트인가?

 

에이비프로바이오 주봉차트

에이비프로바이오 주봉차트 입니다. 대주주의 지분이 굉장히 낮고 유통주식이 2억5천주 가량 됩니다. 때문에 20년도의 로버트 사무엘 랭거박사 및 코로나 관련으로 큰 시세를 줬을때 모두 세력이 나갔다고 보긴 힘듭니다. 또한 솔직히 상장폐지 차트로 보긴 어렵습니다.

일단 재무제표상 상장폐지 우려는 크게 없습니다. 4년연속 적자도 아니며, 자본잠식도 아니고,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손실 자기자본 대비 50%이상에 대한 규정도 적용받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가를 400원대까지 눌러놓고 재료하나 내놓으면서 1천원대까지 상승여지는 충분합니다. 매물대도 없고 주가 관리는 했으나 계속해서 주가를 하방으로 눌러 놨기 때문에 절대 세력이 나간 흔적이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들께 당부드리는건 만약 올 상반기 현 주가대비(400원대) 100% 이상의 상승이 나오고 2억주 가량의 거래량이 100% 상승간 누적으로 터진다면, 그냥 나오실것을 권해 드립니다. 또는 3월 상장폐지 시즌에 관리종목 지정 조회공시가 들어간다던가,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된다던가 하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매도하고 나오세요.

우리나라에서 신약관련 회사 투자하는건 솔직히 어리석은 짓 입니다. 세력이 가지고 놀기 너무 좋은 재료 입니다. 더이상은 당하지 마세요.

지금 주식시장에 저평가우량주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딱 지금 23년 2월에 말입니다. 좋은 회사 널렸습니다. 금리인상 이런거 필요 없습니다. 좋은 주식은 이럴때 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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