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하다가 망하는 법

오늘은 짧은 호랭이칼럼(?)을 준비했습니다.

 

제목이 좀 쌨나요? 쌘게아닙니다. 정신차리셔야 합니다. 순전히 제 100% 경험으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처음 주식을 500만원을 가지고했습니다. 분할매수가 뭔지.. 챠트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현대계열사주중 한가지가 좋아보이길래 500만원을 한번에 매수했습니다. 그 대형주가........

 

다음날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하루 등락폭이 3프로 내외인 그 대형주가 하한가라니... 아마 리먼브라더스 때 였을겁니다. 코스피가 하루에만 -2~3 빠졌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3개월을 멘붕상태로 있다가 다행히 매도를 하고 덜컥 다른 주식을 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줄 아세요? 단 1프로의거짓도없습니다. 다음날부터 쩜상을 계속치더니 농담안하고 열흘만에 100%먹었습니다. 800만원 샀으니 1600됐겠죠.

 

'오.. 주식 쉬운데~~' 이 사실을 가족들께 말하니 관심을 가지더군요. 물론 소고기 사주면서 이야기했지요..

그러고는 또 다른 주식을 매수했는데 이번엔 일주일도 안되서 50%먹었습니다. 아 이게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아버지가 이일을 보시더니 2천을 제게주시더군요. 이것가지고도 해봐라.. 이게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제돈+아버지돈을 정확히 6개월만에 200만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왜일까요? 마인드컨트롤이 안되니 뇌동매매.. 초단타.. 되도안는뉴스를 보고 추격매수 매도등... 3시간동안 1800만원을 날린기억도있네요. 아직까지 MBN을보면 불질르고 싶습니다.

 

오보가 한번 나왔었거든요.. 친구놈 MBN 퇴사하자마자 말했습니다. 잘했다고 쓰레기같은 회사..ㅋㅋ

저는 주식에서 첫째는 심리적안정/마인드컨트롤 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첫째요 둘째고 셋쨉니다. 확신이 서고 목표가 정확해지면 비로소 마인드컨트롤이 됩니다. 워렌버핏이 그런 케이스죠. 

 

 만약 무사어판(우리의 규율/규칙)에 입각하여 300을 345만원을 만들고 (*아직 파일못드린분들 죄송합니다..)

 또 다음에 380을 만들었다칩시다. 사람 "욕심" 이라는게 사람을 "나락"으로 빠지게 합니다. "오호.. 내가 1천만원을 샀으면150만원을먹네? 괜히 300만원어치샀잖아.. 다음에도 호랭잉님이 추천해주는거 또오를거야 여기저기 빚내고 미수쓰고해서 몇천만원어치 사자!!" 이게 지옥으로 가는 시작입니다............ 사실 언제팔까요??? 이런질문을 들으면 진짜 난감합니다..

 

앞으로 제가 이쯤에 매도하시죠 하는소리는.. 나같으면 그렇게 하겠다 호랭이같으면 그렇게하겠다 라고 생각해주세요.또한가지.. 천원짜리주식을 사서 1500이됐습니다. 50%수익이죠? 언제팔까요? 물었습니다. 제가 지금 파시는게어떨가요 말했습니다. 근데 사람욕심이란게... 에이..좀만더가져가보자 내일은 갭띄우고 시작하겠지.. 이런생각 백빵 듭니다.

 

다음날? -10% 빠졌습니다. 그럼 사람심리가 "아...어제팔았으면 50%인데... 하루더 가져가보자 상한가치면 55%니까!"다음날 하한가맞습니다. 이때부터 내가 내가 아니게 됩니다. 제말 진짜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판에서 수억날리면서 배운진리중 진리입니다.. 주식은 여윳돈을 가지고하라... 이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진짜 명언중 명언이죠. 전업투자도 해봤습니다. 절대하지마세요. 부동산임대수입이 살아가는데 지장없도록 나오는 구멍이 있다면 당연히 전업투자 합니다.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충분히 하실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한 세상아닙니까? 휴대폰 다들 있으시잖아요. 이거 하나만 명심해주시고 새겨주세요. 수익을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수익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더중요합니다.싸이즈가 작았을땐 먹기가 쉽지만 싸이즈가 커지면 잃기가 더쉽습니다. 제 공지글 잘~읽어보시면 답이다 나와있습니다.

 

종목 얼마나많습니까.. 제가모르는 관심도없는 주식.. 질문주실때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와.. 이런그림도 있구나 분산투자 / 분할매수 / 단칼에 매도 정말 중요합니다. 

 

갑자기 늦은저녁... 걱정이되어 올립니다. 가장 흥할때 망하기 쉽다 생각하고 그리 배웠습니다. 저와의 약속... 지켜지는 그날까지 화이팅합시다..

 

연말 참돔에 쏘주한잔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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