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달러에 세계최대 크레인 구입한 사연(말뫼의 눈물)

얼마전 우리나라가 카타르로부터 LNG선을 100척이상 수주 했습니다. 2027년까지 약 23조원 규모로써 현재 구조조정등으로 찬바람이 부는 우리나라 조선업계에 희망이 될지 주목 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 카타르 LNG선 수주로 인하여 약 16만개 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였는데, 아무쪼록 이런 희소식이 많이 좀 들려왔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선박건조기술은 세계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조선업계 간판인 현대중공업이 과거 스웨덴 말뫼시에 있는 세계 최대 크레인을 단돈 1달러에 구매해온 일화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선박건조기술은 유럽이 최강자였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로 그 유럽 조선업계의 번영을 상징하던 크레인이 바로 스웨덴 말뫼시에 있는 세계 최대 겐트리 크레인이었는데,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이 코쿰스 조선소가 97년에 선박수주가 끊기면서 도산을 하였고 이 겐트리 크레인이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새주인을 찾았는데 바로 우리나라의 현대중공업이 2002년에 단돈 1달러에 구입을 한게 된것 입니다. 원래는 꽁짜로 가져가는 조건이었으나 법률상 효력을 위하여 1달러 짜리 계약서를 만든 것이죠. 물론 해체, 이송비용을 구매자가 부담하는 조건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해체, 이송, 시운전, 개조에 약 220억원을 들였습니다.

70년대 스웨덴 말뫼 코쿰스 조선소

당시 이 크레인의 해체와 이송이 될때 많은 말뫼시 주민들이 모여 슬퍼하였고, 스웨덴 현지방송에서는 장송곡과 함께 말뫼가 울었다라는 제목으로 보도를 하기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말뫼의 눈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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