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를 즐겨 보는 편입니다. 또한 최근에 넷플릭스를 통해 집에서 아주 쉽고 간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요. 어떤 인터넷에서의 글을 보니 넷플릭스를 켜고 어떤 영화를 볼까 고르는게 두시간, 영화시청 두시간.. 해서 총 4시간을 소비한다고 하는데, 매우 공감이 갔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니까요^^ 최근 넷플릭스를 뒤지다 우연히 한 영화를 보게 되었고 영화의 제목도, 대략적인 스포일러도 없이 시청하다 펑펑 울게된 영화를 소개합니다. 영화의 제목은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 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이런 음산한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마치 스릴러물에서나 볼법한 시작 장면이죠. 한 남자가 담배를 한대 물더니 오함마로 웬 건물의 벽을 부수기 시작 합니다. 


공무원인 주연 이제훈은 한 구청으로 발령이 나 박카스를 돌리며 직원들께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다른 꿈을 가지고 있던 이제훈은 뒤늦게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공무원이 됐는데 업무에 있어서도 완벽함을 보여줍니다. 절대 편법이 이 남자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판초우의를 뒤집어쓴 어떤 사람이 구청에 등장합니다. 직원들은 그 판초우의를 뒤집어 쓴 사람을 보고 딴청을 부리거나 전화를 받는 등 피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민원을 지난 몇년간 수만건을 집어넣은 민원왕 나문희 입니다. 얼마나 민원을 집어넣고 진상을 부리면 직원들이 얼굴만 봐도 놀라고 피하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 이제훈과의 첫 대면이 이뤄지는데 이제훈은 민원접수를 하기 위해 절차를 딱 지켜라라고 말하고 나문희는 어이없어 합니다. 그동안 이런 직원이 없었기 때문이죠. 

나문희 배우는 한 시장에서 수선집을 운영하는데 주변 상인들과도 마찰이 심합니다. 왜냐하면 상인들이 영업을 하다 저지르는 아주 사소한 불법에도 사사건건 시비를 붙히게 되어 상인들과의 마찰이 극에 달합니다. 이런 것들도 모조리 민원을 합니다. 나문희는 왜 이렇게 이런 주변 상인들과의 마찰에도 계속 민원을 제기하는 것 일까요?

이런 나문희는 친구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가끔 만나 이렇게 차 한잔 하는게 그녀에게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말합니다. 친구 손숙 배우는 한 전화를 받는데 아주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합니다. 친구 문희는 그저 부러울 뿐 입니다. 

학원을 등록하여 영어를 배워보지만 젊은 사람들의 배움의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 입니다. 선생 조차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문희를 외면하고 없는 사람 취급하며 수업을 진행 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배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문희는 크게 실망합니다. 

그러다 학원 로비에서 외국인 선생과 유창하게 이야기 하는 공무원 제훈을 만납니다. 제훈은 선생에게 이제 학원에서 배울 게 없고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겠다고 말합니다. 문희는 뒤에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제훈을 보고 크게 놀라게 됩니다. 제훈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졸라 보지만 제훈은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거절 합니다. 하긴 민원을 받는 공무원인 입장에서 자기를 괴롭히는 민원왕의 부탁을 들어줄리 없죠.

제훈은 동생과 살고 있습니다. 웬일인지 저녁을 차려놓으면 언젠가 부터 동생이 밥을 먹고왔다며 고사합니다. 동생은 어디서 끼니를 떼우고 매일같이 들어오는것일까? 바로 시장에서 수선집을 하는 문희가 그동안 저녁밥을 챙겨줬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동생은 거의 친손자와 다름없이 문희의 집에서 생활 합니다. 제훈은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되고 저녁밥을 한숟갈 뜨는데 너무 맛있죠. 동생을 그동안 챙겨준 문희에게 보답하고자 영어선생님이 되어 주기로 합니다.

문희의 집 벽에는 혼자 독학으로 영어를 배워보고자 하는 문희의 열정이 그대로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제훈은 크게 감동하며 왜 이렇게 영어를 배우시려 하냐고 묻습니다만 문희는 대답해 주지 않습니다. 왜 나문희는 이토록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것일까요?

제훈은 책상에서 배우는 영어도 좋지만 직접 나가 외국인들과 직접 대화를 시켜보기도 합니다. 한 펍에 가서 시간을 정해주고 그 시간만큼 영어 대화를 하고 오게끔 시키기도 합니다. 처음엔 망설이지만 언제그랬냐는듯 외국인들과 즐거운 대화를 합니다. 

친구 손숙은 치매증세가 왔습니다. 문희는 매우 슬퍼합니다. 손숙을 옆에서 보필하는건 배우 김소진씨인데 제가 아주 팬입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드리자면 저는 이배우가 향후 10년안에 엄청난 배우로 성장할 것 같습니다. 아픈 손숙을 보며 문희는 더욱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겠다는 결심을 다지게 됩니다. 

문희는 어머니의 산소에 와 어머님께 결심한 듯 이야기 합니다. 아픈 친구 손숙을 대신하여 그토록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이제 그 이유가 밝혀 집니다. 

여러분, 제가 주식투자에 있어 좌, 우는 필요하지 않다 하였습니다. 우리의 아픈 과거 역시 좌, 우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보지 마시고 다들 영화를 꼭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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